[시청률 업다운] <개그 콘서트>, ‘달인’이 남긴 선물

KBS <개그 콘서트>의 시청률 상승이 계속되고 있다. 14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3일 방송된 <개그 콘서트>는 전국 일일 시청률 23.9%를 기록,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를 지켰다. 이는 지난주보다 1.2% P 상승한 수치로 <개그 콘서트>는 지난 9일 20.9%를 기록한 이후 계속 20%대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KBS <해피선데이>는 지난주보다 0.4% P 상승한 19.3%를, 동시간대 방송되는 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는 2.3% P 하락한 11.8%를 기록했다. SBS <일요일이 좋다> ‘런닝맨’은 0.1% P 하락한 15.7%를 기록했다.

13일 <개그 콘서트> 시청률은 최근 여러 코너들의 고른 인기와 ‘달인’ 코너의 마지막 방송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달인’이 4년 동안 개그이면서 동시에 김병만의 기인열전이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개그 콘서트>의 간판 코너로 자리 잡은 만큼, ‘달인’ 폐지는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불러 모았다. ‘달인’ 이외에도 ‘애정남’(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 ‘비상대책위원회’, ‘사마귀 유치원’ 등 여러 코너가 꾸준히 화제를 모으며 <개그 콘서트>는 지난달 16일 20.5%를 기록한 후 13일 방송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해피선데이> 또한 시청률이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16.9%를 기록한 <해피선데이>는 2% P 상승한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 19.3%를 기록하며 20%에 다가가고 있다. ‘런닝맨’은 지난주보다 0.1% P 하락했지만 지난달 13% 대를 기록하던 시청률이 10월 동안 꾸준히 상승해 최근 2주 째 15% 대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나는 가수다’는 지난달 호주 공연을 방송하며 <해피선데이>를 앞서기도 했지만 3주 연속 시청률이 하락하고 있다. 중간점검, 이벤트 유무에 따라 5% P 정도 시청률 기복을 보이고 있는 ‘나는 가수다’가 안정적인 시청률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