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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산업은행의 금호생명 주식 부당인수 의혹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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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지난 2009년 산업은행이 사들인 금호생명 주식이 실제가치보다 높은 가격에 인수돼 2천억원대 손실을 본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윤희식 부장검사)는 금호생명 주식을 고가에 사들여 회사에 2589억원의 손실을 입힌 혐의(특경가법상 배임)로 민유성(57) 전 산업은행장 등 전·현직 임원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민 행장 등은 2009년 12월31일 주당 순자산가치가 -152원에 불과한 금호생명 주식 9600만주를 주당 5000원에 인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민 행장 등은 주식 인수를 위한 내부 검토과정에서 금호생명 경영진이 통보한 부실자산 578억원 외에 1836억원 규모의 추가 부실자산이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주식매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은 기업 인수시 요구되는 회계법인 재무실사를 거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사외이사들에 대한 보고없이 이사회를 열어 이같은 금호생명 주식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지난달 23일 해당 내용을 담은 감사원의 감사결과 발표 후, 감사원으로부터 관련자료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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