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시장 덕?..서울시청 연일 집회로 몸살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 후 서울시청 서소문 별관 앞이 연일 집회로 몸살을 앓고 있다.
9일 오후 용산국제업무지구 재개발 통합사업에 반대하는 서부이촌동 주민 40여명이 박 시장에게 용산업무지구 사업시행자 지정을 직권철회해줄 것을 요구하며 서소문 별관 진입을 시도했다. 이들은 지난 8일에도 서소문 별관 앞에서 집회를 벌였다.
서부이촌동 주민들은 "사업시행자가 '경제적 불이익을 받게 된다'고 협박해 수용 동의를 강요하고 있다"며 "박 시장은 사업시행자 지정을 철회하고 현상태에서 계속 주거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박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그러나 시청 청원경찰은 청사 정문을 폐쇄하고 출입을 통제하자 일부 주민들이 고성을 내며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청원경찰은 "지난 3일간 1층 로비에서 해당 주민들이 불법으로 점거 농성을 벌였는데 다른 민원인들이 불만을 제기해 왔다"며 "오늘은 집회장을 다른 곳에 마련하고 별관 출입을 통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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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서소문별관 앞 도로에서 우면산 산사태 연합비상대책위원회 소속 80여명이 전면 재조사와 피해자 보상, 공청회 개최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지난 3~4일에도 은평지역과 상계지역 주민들이 뉴타운 사업을 반대하며 서울시청 로비에서 농성을 벌이다 박 시장과 면담한 뒤 해산한 바 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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