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백화점은 800개 중소납품업체의 절반을 넘는 403곳에 대해 판매수수료를 내리고 인하대상에서 제외된 400여개 중소납품업체에는 1000억 원 내의 무이자 단기대출을 해주기로 했다. 현대와 신세계는 각각 626개 중소납품업체 중 321곳, 610개 중소납품업체 중 330곳의 판매수수료를 내린다.
공정위는 "인하대상에서 대기업 계열사, 외국계 직진출 협력사, 수수료 20%대인 업체를 제외했다"면서 "판매수수료의 전반적인 하향 안정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앞으로 3개 대형마트, 5개 TV홈쇼핑의 판매수수료(판매장려금) 인하도 이달 중으로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이후에는 '대규모유통업에서의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적용대상인 대형유통업체 63개 중에서 9월에 판매수수료 인하를 합의한 11개 업체를 제외한 52곳의 판매수수료도 자율인하를 유도할 예정이다.
박현준 기자 hj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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