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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영어마을 '간호조무사가 진료'.."어떻게 이런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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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경기영어마을(사무총장 장원재)이 지난 2004년 개관이후 지금까지 진료행위를 할 수 없는 간호조무사가 어린 환자들의 진료와 처방을 해온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될 전망이다.

경기도의회 심숙보 의원(한나라당ㆍ비례)은 7일 경기영어마을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미리 배포한 자료에서 "현행 의료법상 간호조무사는 의사와 간호사의 지시에 따라 보조업무만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연간 2만 여명의 초등학생이 교육을 받는 경기영어마을의 경우 의사와 간호사가 없다보니 간호조무사가 사실상 의사역할을 대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곳을 찾는 하루 평균 30여명의 환자들은 간호조무사의 처방에 따라 두통약과 배탈약 변비약 등을 복용하거나 일부는 인근 파주성모병원으로 후송 처리되고 있다는 것.

경기영어마을은 주로 초등학생들이 짧게는 4박5일간, 길게는 4주간 머물며 교육을 받고 있는 곳으로, 특히 지난 2009년에는 이 곳에서 영어연수과정을 등록한 교사가 원어민교사에게 신종플루를 전염시켜 두달 간 문을 닫기도 했다.

특히 경기영어마을은 간호조무사가 퇴근하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는 의무실이 문을 닫아 이때 발생하는 환자의 응급처치는 아예 일반교사가 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심 의원은 "공중 보건의를 고용하면 인건비에 대한 부담이 없고, 간호조무사의 부당진료 행위에 대한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며 "어린 학생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다각도의 방안을 서둘러 마련해 줄 것"을 경기도에 요청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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