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가격 변동없이 보합세를 이어갔다. 강북구, 노원구는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적체되며 아파트 매매가격이 0.1% 하락했다. 강남 송파구, 영등포구, 양천구도 투자심리 위축으로 0.1% 떨어졌다.
울산 동구(1.6%)는 전하동 일산지구 중심으로 외지인구가 유입되고 투자수요가 늘며 매물부족이 심화돼 아파트값이 올랐다. 울주군(1.1%)는 북구의 현대차 근로자 수요 유입과 매매전환 수요 증가로 집값이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안성(0.6%)이 삼성전자 등 산업단지 입주 호재로 집값이 뛰었다.
아파트 전셋값은 상승폭이 2주 연속 축소됐다.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며 상승폭이 둔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세 물량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되며 전주 대비 0.1%가 올랐다.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울산 북구(1.2%), 울산 중구(1.1%), 부산 동래구(0.8%), 충남 아산(0.7%) 등이었다. 전세수급지수는 157.4로 전주보다 하락해 수급불균형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다.
수도권에선 계절적 비수기인 겨울을 앞둔 탓인지 전셋값이 안정기로 접어들고 있다. 광명은 2년전 입주한 단지들의 전세물량 영향으로 전셋값이 한주간 0.6% 떨어졌다.
경상도 지역의 전셋값 상승이 눈에 띈다. 부산 동래구(0.8%)는 지하철 4호선 개통호재와 센텀파크 등 생활 편의성 향상 여파로 전셋값과 매맷값이 동반상승중이다.
울산 북구(1.2%), 중구(1.1%)는 현대차 근로자 수요와 우정혁신도시 공사인력 수요, 기타 이사수요로 전셋값이 가파른 상승폭을 보였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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