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탈퇴 안돼..유로존 정상회의 합의안 이행해야" 파판드레우 총리에 정면도전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그리스 재무장관이 유로존 탈퇴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국민투표에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고 미국 온라인 경제매체 CNBC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요 20개국(G20) 회의 참석 차 프랑스 칸에 도착한 베니젤로스 재무장관은 "그리스가 유로존을 떠나는 것을 원치 않으며 탈퇴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국민투표를 하는 것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유로존 탈퇴 여부와 유로존 정상회의 합의안 수용 여부를 국민들이 결정하게 할 것이라며 국민투표를 제안한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에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베니젤로스는 "중요한 것은 지난달 26일 유로존 정상회의를 통해 1차 구제금융 6회분이 어떠한 지연도 없이 지급될 것으로 결정됐다는 점"이라고 강조하며 유로존 정상회의 결과에 대해 지지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이어 "그리스 국민들은 어떠한 국민투표에서든 유로존 정상회의 합의안에 찬성해야 하며 이는 빨리 이뤄져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스 정부가 국민들로부터 신임을 얻어야 하기 때문에 국민투표를 가능한 빨리 실시하는 결정은 지켜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베니젤로스는 병원에서 나오자마자 G20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프랑스 칸에 왔다며 이는 자신의 국가적 의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베니젤로스는 "유럽과 전 세계 상황을 살펴보면 나는 그리스 국민들에게 완전하고 단순한 진실을 말해줘야할 의무가 있다"며 "그리스를 지키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10월26일 합의안을 지체 없이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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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젤로스는 또 그리스 정당들에 정쟁을 끝낼 것을 요구했다.


그는 내부 정치 균형과 그리스 정당과 개인의 미래는 중요한 것이 아니라며 중요한 것은 그리스를 지키고 회복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유로존 정상회의 합의안을 통해서만 그리스를 지키고 회복할 수 있을 것일라고 강조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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