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고 울리고 감성자극…소비자에 어필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웃기거나 울려라." 기업마케팅이 달라졌다. 소비자들에게 보다 쉽게 다가가기 위해 기업 및 브랜드 마케팅에 개그, 웹툰, 노래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접목시키고 있는 것이다.

27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최근 개그우먼 신보라를 광고모델로 발탁하며 기존 TV광고를 패러디한 온라인 바이럴 영상을 공개했다.


개그우먼 신보라가 등장한 에쓰오일의 온라인 바이럴 영상

개그우먼 신보라가 등장한 에쓰오일의 온라인 바이럴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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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라는 동료 개그맨인 안일권과 함께 6개 에피소드에 등장해 능청스러운 코믹연기를 선보인다. '에쓰라인 시리즈'라는 별명이 붙은 이들 동영상은 조회수 12만건 이상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는 웹툰에 음악적 요소를 가미한 탭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웹툰 봉천동 귀신, 옥수역 귀신 등을 만든 호랑작가와 그룹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가 탭툰 제작을 위한 첫번째 팀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고백을 유도하는 가장 스마트한 방법'이라는 주제로 편의점 야간아르바이트를 하는 여자주인공과 매일 새벽 3시마다 캔커피를 건네는 남자주인공의 이야기를 전개한다. 탭툰은 물론 제작과정 동영상 등도 공개됐다.


기업마케팅에 활용돼온 시엠송 역시 최근 들어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기존 시엠송이 시엠송이라는 구분이 확연했던 반면, 최근 추세는 단순한 후크송에서 벗어나 일반적인 신곡발표와 다름이 없다는 평가다.


최근 화제가 된 가수 박정현, 김범수의 듀엣곡 '사람, 사랑'은 뒤늦게서야 삼성생명의 공식 캠페인송으로 밝혀졌다. 이 노래는 MBC '나는 가수다' 최고 아이콘의 만남으로 화제를 일으키며 음원 출시 첫 날부터 각종 음원 사이트 1위를 기록했던 곡이다.


캠페인을 기획한 삼성생명 마케팅실 관계자는 “브랜드에 대한 선입견 없이 '사랑하는 사람을 먼 훗날까지 지키고 싶다'는 캠페인 메시지에 대한 공감을 불러일으키고자 했다”고 출시 초기 브랜드를 비공개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밖에 감성적인 멜로디와 가사로 화제가 된 아이유, 이승철, 유브이의 '버스를 잡자', JYJ의 '아프지마요' 역시 각각 현대자동차그룹, 진통제 펜잘큐의 시엠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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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기업들이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적용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동시, 브랜드 메시지를 더욱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온라인 등 주변에 정보가 넘쳐나고 정보를 취사선택하는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서는 흥미를 가질만한 재미요소를 제공해 소비자들이 스스로 찾아오고 전파하게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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