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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좀 벌려던 '섹시 女스파이' 철창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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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지난해 7월 군사용 첨단 장비를 러시아로 밀반출하려다 체포돼 자택 연금 상태에 놓였던 안나 페르마노바(24)가 24일(현지시간) 결국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뉴욕 데일리 뉴스는 텍사스주 댈러스 인근에 사는 페르마노바가 법정에서 군용 야간투시경 및 관련 장비 밀반출 혐의를 인정했다고 25일 전했다.
라트비아 태생으로 미국 시민권자인 그가 브루클린 연방 법원에서 받은 형량은 징역 4개월. 그는 “푼돈을 벌기 위한 매우 어리석은 행동이었다”고 후회했다.

페르마노바가 미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된 것은 지난해 7월 15일 케네디 공항에서다. 그는 넉 달 일정으로 모스크바를 다녀오는 길이었다.

미국에서 수년 간 암약하던 러시아 스파이 조직이 FBI에 일망타진돼 러시아로 쫓겨난 지 겨우 수주만의 일이었다.
당시 모스크바로 축출된 빨강머리 섹시 여스파이 안나 채프먼(29)처럼 페르마노바도 페이스북에 요염한 사진을 많이 올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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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마노바의 변호사 스콧 파머는 저격용 야간투시경과 관련해 “그의 남편이 러시아 현지 사냥꾼들에게 팔려던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법원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군용 장비를 해외로 반출하려면 국무부로부터 특별 허가가 떨어져야 한다. 그러나 페르마노바에게는 특별 허가증이 없었다.

당국에 따르면 그는 야간투시경의 인식표를 제거하고 일련번호도 지워버렸다.

페르마노바는 4개월 형량을 모두 채우고 출소해도 4개월 동안 자택 연금 상태에 놓인 뒤 3년 간 당국의 보호관찰 아래 놓이게 된다.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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