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5일, 삼성 CEO 50인의 과거가 한자리에
삼성이 'CEO데이'를 맞아 싱글에 올린 계열사 사장단 50명의 사진. 중앙에 김인 삼성라이온즈 사장. 첫줄 왼쪽부터 강호문, 고순동, 권오현, 김기남, 김낙회, 김상균, 김상항, 김석, 김순택, 김신, 김재권, 김재열, 김종중. 둘째줄 왼쪽부터 김철교, 김현종, 노인식, 박근희, 박기석, 박상진, 박오규, 박종우, 박준현, 서준희, 성인희, 손석원, 신종균. 셋째줄 왼쪽부터 우남성, 윤부근, 윤순봉, 윤주화, 이부진, 이상훈, 이수빈, 이윤우, 이재용, 이헌식, 장원기, 장충기, 전동수. 넷째줄 왼쪽부터 정기영, 정연주, 조수인, 지대섭, 지성하, 최외홍, 최주현, 최지성, 최치훈, 황백.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10월25일 삼성의 최고경영자(CEO)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CEO 모임이라고 하면 경영계획이나 미래전략 회의 등을 연상하기 쉽지만 이번에는 이들을 위한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한 모임이다.
삼성은 이날을 'CEO데이'로 정하고 내부 홈페이지인 '싱글'에 CEO 50명의 사진을 게시했다. 시월이십오일이라는 발음에서 착안해 '씨이오'와 연결시켜 CEO를 응원하는 날로 정한 것이다. 사진 중앙에는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는 사장님들께 응원 메일 보냅시다"라는 문구를 더해 이 날의 취지를 설명했다.
올해로 2회째인 이 기념일은 밋밋했던 지난해와 달리 변화를 시도했다. 한눈에 누구인지 알아보기 힘든 과거의 사진을 나열한 것. 대부분의 CEO들이 지금과는 다른 학생이나 젊은 시절의 모습을 보여주기를 원했다는 후문이다. '어떤 사장님의 과거일까요?' 라는 질문으로 호기심을 유발했고 해당 사진을 클릭하면 누구인지 알아 볼 수 있게 구성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중앙의 단독 사진이 김순택 미래전략실장이나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이 아닌 김인 삼성 라이온즈 사장이라는 점이다. 가나다 순의 배치가 기본이지만 김인 사장은 한국시리즈 개막을 앞두고 승리를 기원하는 의미로 명당 배치의 혜택을 받았다. 이 덕분인지 삼성라이온즈는 대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 관계자는 "싱글은 하루 접속자가 20만명에 이르는 만큼 전담팀을 둘 정도로 메인 화면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며 "과거 사진의 친숙한 효과 덕분인지 상당히 많은 직원들이 CEO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