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닝 회장

프랭크 닝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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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최대 국영 식품 회사 코프코(Cofco)가 중국 내 패스트푸드 수요 증가로 대두, 밀, 설탕 등 식품 원자재를 더 많이 확보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관련기업의 해외 인수를 검토중이다.


코프코의 프랭크 닝(Frank Ning·寧高寧) 회장은 블룸버그통신 21일자 인터뷰에서 "미국, 남미, 호주, 러시아에서 인수 대상을 물색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소비시장과 중국 밖 공급원을 연결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오늘날 중국은 내부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중국 밖 에서 공급원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0년간 중국 도시 가구의 소득이 세 배 이상으로 증가하면서 육류, 가금류, 유제품 소비가 크게 늘었고 이 때문에 '식량 자급자족 원칙'을 중시했던 중국 정부도 외부에서 식품을 조달해야 하는 필요성을 크게 느끼고 있다.

닝 회장은 "특히 옥수수는 가축 사료 뿐 아니라 제지와 제약 원료로 사용되면서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면서 "지난해 중국은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옥수수 순 수입국이 됐다"고 전했다.


닝 회장은 옥수수 뿐 아니라 밀도 수급이 불균형 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러시아에서 밀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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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 회장은 해외에서 식량자원을 확보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사업을 하려는 것 뿐이지만 외부에서는 중국인들이 뭘 하려 하는지 이해가 부족해 곱지않은 시선으로 볼 때가 있다"고 하소연했다.


닝 회장은 중국의 경제성장이 계속 빠른 속도를 유지할 것이기 때문에 식료품 수요도 계속 늘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중국 경제가 경착륙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도시화가 진행되고 중산층이 확대되는 한 해외 투자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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