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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2011년 FTA 원년으로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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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는 21일 "2011년을 진정한 FTA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당정청이 힘을 모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고위당정청협의회에서 "국회도 국익을 고려해 빠른 시일내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한미 FTA는 우려속에서도 서민생활의 안정에서 필요한 사항"이라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한 EU FTA에서 확인된 것처럼 먹거리가 창출되고 물가가 인하되며 소비자 선택권이 넓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 동맹을 크게 강화시켜 든든한 안보 초석이 됨은 물론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을 우리 경제의 영토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총리는 "그러나 한미 FTA로 피해를 보는 분야도 불가피하게 생겨난다"면서 "정부는 현재 진행중인 여야정협의체와 의견을 반영해 더욱 효과적인 대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태희 대통령 실장도 "일부 야당에서 FTA를 먹고 사는 문제의 차원을 넘어 마치 이념적 측면에서 접근하는 실상을 볼 수 있다"면서 "하지만 이 문제는 국민 대다수가 판단하듯 먹고 사는 문제이고 정당의 문제가 아닌 국익의 문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임 실장은 "역사적으로 개방과 교류에 소극적인 나라는 항상 뒤떨어지고 후진국임은 증명된 사례"면서 "정부도 FTA에 제기된 문제에 소홀히 대책을 마련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노무현 정부가 한미FTA 협정서에 서명한지 4년이 훨씬 지났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는 국회의 비준절차에 앞서 행정부의 준비상태, FTA 보완대책 등을 마지막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어 민주당 정동영 의원이 김종훈 통상교섭 본부장을 매국노로 비유한 것을 언급하며 "과거 자신들이 집권할 때에는 한미 FTA를 찬성해놓고 이제와서 매국노 이완용 이라는 얼토당토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일하는 과정에서 비판을 받을 수 있자만 어떤 여론조사에서도 한미 FTA를 지지하는 국민들이 많았다”면서 “내가 '이완용'이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찬성한 많은 국민들도 같은 이완용이거나 그의 지지자일 것"이라고 말했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대정부 질의가 끝나는 24일부터 여야가 합의에 들어가기로 했다"면서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업계와 정부가 준비를 충분히 하기 위해서는 국회가 짧은 시간 내 FTA비준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조속한 처리입장을 표명했다.

남경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장은 "민노당이 근본적 이념적으로 반대해서 물리적인 힘으로 막아내는 것에 대해서 국회법절차 위원장 권한으로 단호히 막아내고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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