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한달새 3000억 수주 불황 뚫은 중견건설사
[2011건설대상] 한양, 김포한강 수자인 '웰빙라이프대상' 수상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중견건설사인 한양이 9월부터 현재까지 총 9건의 국내 건축·토목수주를 기록했다. 수주금액은 총 3000억원으로 경기 침체 상황에서 중견건설사로는 괄목할만한 성과다.
이같은 수주고를 달성한데는 대한민국 건설사와 함께 해 온 한양의 역사가 한 몫을 담당했다.
한양은 1973년 4월 '한양주택개발주식회사'로 출발해 현재 시공능력평가 31위까지 오른 건설사다. 회사 설립 후 3년만에 서광토건을 흡수하고 다음해 쿠웨이트에 지사를 설립 해외 공략에 들어가는 등 달렸다.
우리나라 고품격 아파트의 대명사인 압구정 한양아파트를 비롯해 예술의 전당, 상암 월드컵 경기장, 인천 문학경기장, 과천 서울랜드, 평택 LNG 기지 등이 한양의 손을 거친 건축물이다. 1978년 워싱턴포스트지와 ENR는 세계 12위의 건설사로 한양을 선정한 바 있다.
하지만 1990년대 들어서면서 경영 고비를 맞은 한양은 새로운 사업구도로 전향했다. 국내 주요사업을 도맡으면서 쌓은 실적을 통해 건축과 토목을 집중 육성하면서 주택 부문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아파트 브랜드도 기존 '한양'에서 '수자인'으로 바꿨다. 분양 실적이 좋아지면서 회사내 자금도 돌기 시작했고 현재 전세계적인 금융위기 속에서도 발군의 수주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오는 22일에는 현 정부 최대사업인 4대강살리기사업 중 영산강 살리기 승촌보 공사를 마무리 짓고 개장에 들어간다. 4대강살리기 사업 중 보 건설사업은 백미로 국내 대형건설사들이 대거 입찰해 낙찰받았다. 한양은 중견건설사로는 유일하게 보 건설 사업을 따내 2년이라는 짧은 공기간 보 건설사업, 생태공원 조성사업, 자전거도로 건설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또한 사회공헌활동에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한양 직원들은 포상금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을 나눠주고 있다. 올해는 인천보육원과 남동장애인 복지회관에 생필품을 지원했다. 지난 8월에는 여름을 맞아 지적장애우와 함께 '여행 나눔'을 통한 사회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2005년부터는 매년 김장담그기, 자선바자회, 위문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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