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복근기구 1시간만에 1억판매 박진호 어메이징박스 대표

쇼핑호스트 출신 사업가 "대박 제품 첫눈에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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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사업가에게 요구되는 능력이 있다. 고객들이 원하는 아이템을 발굴하고 성공시키는 안목과 기술이다. 그리고 도전정신이다.


박진호 어메이징박스 대표(사진)는 이러한 재능이 남달랐다. 운동기구, 인테리어, 야채장사까지 업종을 불문하고 다양한 사업아이템을 발굴해 성공시켰다. 숙취해소음료 '여명 808'로 유명한 그래미 남종현 회장의 조카로서 손색이 없었다. 남 회장은 박 대표의 외삼촌이다.

박 대표는 이달 초 현대홈쇼핑을 통해 가정용 복근운동기구인 '식스팩슬라이드'를 론칭했다. 방송 1시간 만에 판매수량인 1100대가 모두 매진될 만큼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금액으로는 1억원이 넘는다.


박 대표는 "보통 운동기구의 첫 론칭 방송 매출액은 평균 4000만원 수준에 불과하다"며 "전신근육을 이용해 복근과 S라인 등 몸짱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쇼핑호스트 출신 사업가다. 홈쇼핑 회사에서 10여년을 근무했다. 2000년대 초반 CJ홈쇼핑에서 육상스타 장재근씨와 런닝머신을 함께 달리며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쇼핑호스트다. 그는 방송시절 많은 운동기구를 다루면서 소위 대박 제품을 예측하는 노하우가 생겼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올해 말까지 식스팩슬라이드 2만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로는 20억원 정도다. 이달 말에는 사용자들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도전 식스팩'도 출시할 예정이다. 박 대표가 직접 강사로 나와 운동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제공하는 앱이다. 제품을 설치하고 휴대폰 앱을 통해 동영상을 보면 보다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콘텐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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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의 사업 수완은 다른 업종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톱니바퀴 모양의 궤도를 둘러 만든 플라스틱 소재 '어메이징박스'를 출시해 주목을 받았다. 책이나 소품 등을 비스듬히 기울어진 수납장에 넣어 색다른 전시 효과를 연출할 수 있는 획기적인 인테리어다.


박 대표는 "기존 수납장에 대한 고정관념을 완전히 깬 발상의 전환으로 만든 제품"이라며 "세계 무대에서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외국 회사에서 글로벌 판권을 인수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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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군 부대에 필요한 여러 제품들을 납품하는 사업도 하고 있다. 2009년에는 공군의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의 정비대를 제작해 공급했고 지난해 신종플루가 발생했을 때는 얼룩무늬 마스크를 만들어 육군에 제공했다. 또 백령도 해병대에 1년 동안 6억원 규모의 야채과일을 판매한 경험도 있다. 현재는 해군 평택 2함대에 매주 2t 정도의 과일을 납품 중이다.


박 대표의 좌우명은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다. 모든 일은 오직 마음 먹기에 달려 있다는 뜻이다. 향후에는 스포츠 바(Bar)와 관련한 사업에도 도전하고 싶다는 게 그의 바람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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