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통화스와프, 한국엔 조금 중요…일본엔 결정적"

[아시아경제 이공순 기자]파이낸셜타임스(FT)는 한국과 일본 사이의 통화스왑 계약은 한국으로서는 ‘부차적’(secondary)인 것이며, 일본에게는 결정적(critical)인 것이라고 19일 보도했다.


이와 함께 FT는 이코노미스트들이 세계에서 8번째로 많은 외환보유고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이 700억 달러의 잠재적 외환을 추가하는 것이 어떤 효과가 있는지 의문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FT는 ING의 팀 콘던의 말을 인용하여, “투자가들은 한국의 원화가 일방성을 가진 통화로 보고 있으며, 지난 9월 원화가 큰 폭으로 절하되었을 때 이를 절호의 원화 매입 기회로 보았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2009년 3월 이래 27% 이상 절상되었다고 지적하면서, 한국 원화는 장기적으로는 지속적인 절상 압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한일간의 7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왑계약이 3천억 달러의 외환 보유고를 가지고 있는 한국에게 가져다 주는 실질적인 효과는 부차적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 신문은 한국이 원화를 (인위적으로) 약화시키고 있다고 비난해 온 일본으로서는 한국 원화의 안정성에 대한 지원은 결정적인 일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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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는 또 지난 2010년 360억 달러의 대일 무역적자를 기록한 한국으로서는 원화 약세는 대부분의 주요 부품을 일본으로부터 수입하기 때문에 양날의 칼이라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또 UBS의 션 요코타가 “(스왑계약은) 한국에게는 유동성을 공급하고, 달러화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한국 원화 약세를 막을 수 있어 일본에게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공순 기자 cpe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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