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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우유값 심상치 않아…두유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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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우유업계가 원유값 인상에 따른 우유제품 가격 인상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커피전문점들이 분주해졌다. 아메리카노 다음으로 많이 판매되는 라떼류에 다량의 우유가 사용되기 때문이다. 커피전문점 중 가장 발빠른 대응을 하는 곳은 스타벅스다.

13일 스타벅스커피코리아에 따르면 80여종의 우유가 들어가는 음료 주문시 우유 대신 두유로 선택하는 고객에게 특전을 제공하는 등 두유 음료를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스타벅스는 두유 카페라떼·두유 그린티 라떼·두유 차이티 라떼·두유 그린티 프라푸치노·두유 딸기크림 프라푸치노 등을 추천, 우유 대신 두유를 넣어 음료를 즐기도록 했다.

오는 31일까지 두유로 주문하는 고객 선착순 100명에게는 무료 업그레이드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스타벅스는 2006년 매일유업과 공동개발한 천연두유 '소이 카페'를 독점 사용하고 있다. 일반 두유와 달리 커피 음료에 적합하도록 개발, 맛의 차이가 없으며 칼로리도 일반 우유(200ml·140kcal)보다 35kcal 낮은 105kcal이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민감한 여성들에게 호응이 좋다는 설명이다.
스타벅스는 올 4월부터 두유 선택 시 추가 부담금 500원을 없애 일반·저지방·무지방 우유와 두유를 고객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등 두유 음료를 장려해 오고 있다. 그 결과 10월 두유 사용량이 전월 대비 230% 이상 증가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이미 5년 전부터 커피음료에 적합한 두유를 개발한 스타벅스는우유 수급 차질을 겪을 때에도 두유와 병행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며 "이번 우유 인상과 관련해서도 남들보다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유업계는 지난 8월 원유가격 인상 이후 가격부담을 떠안기 힘들다고 판단, 제품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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