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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내년 830만CO₂t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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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국내 458개 기업은 당장 내년부터 예상 배출량의 1.44%를 감축해야 한다. 이는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근거해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망치 대비 30% 감축하고자 하는 정부 목표에 따른 것이다.

환경부(장관 유영숙)는 “연간 12만5000 CO₂t (온실가스를 CO₂로 환산한 값) 이상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 대상 업체 458개에 2012년 목표를 확정해 통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업체는 내년부터 온실가스 예상 총배출량 6억600만t의 1.44%인 872만7000t을 줄여야 한다.
부문별로 보면, 전체 온실가스 감축량에서 산업·발전 부문(366개 업체)의 할당량은 전체의 95.4% 832만5000t로 가장 많고, 이어 폐기물 25만4000t, 건물·교통 12만4000t, 농림식품 2만4000t 순이다.

업종별 감축량은 발전·에너지업이 364만5000t으로 가장 많고, 이어 철강 132만 t,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기전자 108만9000t, 석유화학 77만 t 순이다.

정부는 이날 발표에서 기업별 감축량은 대부분 공개되지 않았다. 환경부 관계자는 “감축목표는 생산량을 기반으로 해 기업기밀에 해당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감축량 상위 10대 기업은 공개했다. 포스코,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현대제철 등 10대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량은 산업 부문 전체 목표치의 54.1%를 차지한다.
이에 따르면 포스코는 산업부문 감축 목표의 20.6%에 달하는 96만3000 CO₂t, 삼성전자 42만9000 CO₂t, LG디스플레이 32만7000 CO₂t, 현대제철 19만2000 CO₂t, 삼성 모바일디스플레이 12만 9000 CO₂t, 쌍용 양회공업 12만 6000 CO₂t, LG 화학 10만 4000 CO₂t, S-Oil 9만 6000 CO₂t, SK에너지 8만 5000 CO₂t, 동양시멘트 8만CO₂t을 줄여야 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감축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업체에 대해서는 개선명령을 부과할 예정이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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