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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환 CIO "주식시장 급반전시 펀드가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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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4분기 변동성 장세가 지속되면서 코스피 지수는 1500~1850 사이에서 제한적인 등락장세를 보일 것입니다."

오재환 동부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6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한 뒤 "급변동 장세일수록 주식형 펀드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오 CIO는 "유럽국가들의 재정위기는 그 범위가 광대해 해결이 쉽지 않고, 2008년 이후 세계각국 정부의 경기 부양 노력은 효과가 적었다"며 "추가적인 경기 부양을 하려해도 물가 부담과 누적된 재정 적자가 발목을 잡고 있어 지금의 주가 급락을 초래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국내 증시에 대해 "경기 둔화에 대한 불안감이 상존하고 있어 지수의 추세적 움직임 보다는 2011년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9~1.2배 수준인 1500~1850 사이에서 제한적 등락 장세가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8월 이후 급락장을 맞아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위기는 오히려 투자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주식시장이 급반전되는 상황에서는 주식형 펀드가 고수익을 창출하는 방안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오 CIO는 "지금은 오히려 공포심을 갖기 보다 적극적인 투자 기회를 찾아야 할 때"라며 "8월 이후 주가 급락으로 좋은 주식을 싸게 살 기회가 생겼기 때문에 이제는 주식을 팔기 보다는 저점 매수 시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면 랩어카운트의 수익률이 저조한 반면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강화되는 추세다. 이에 대해 오 CIO는 "국내 투자자들의 풍부한 주식투자 수요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해석했다.

그는 "주식시장의 하락으로 포트폴리오 투자를 통해서도 충분한 수익을 달성할 수 있는 국면이 오고 있기 때문에 과거 2년과는 달리 지나치게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다소 안정적이면서도 주식시장 상승에 충분히 편승할 수 있는 투자방식이 선호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와 같이 어려운 시장 여건 하에서는 특정 업종에 베팅하기 보다는 실적 호전주와 저평가주, 장기성장주 등에 대한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 전략을 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

오 CIO는 "주식시장의 상승시에는 낙폭과대주와 경기관련주에 대한 투자비중을 높이면서 다소 공격적인 전략을 취하되 지나치게 위험한 운영방식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부자산운용은 올해 상반기 오재환 CIO와 기호삼 주식운용본부장을 영입한 후 운용스타일 변경에 나섰다. 투자전략본부를 주식운용본부로 합병하고 기존 업종 중립 기조에서 탈피, 시장 흐름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해 운용 수익률을 시장 상위 10%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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