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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세계 IT 대통령을 잃다. 그러나 그는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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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공순 기자]스티브 잡스가 죽었다. 향년 56세. 그는 우리가 아는 세상을 만든 사람들 중의 하나였다. 개인용 컴퓨터와 그리고 당신 손안의 스마트폰, 우리가 온라인을 통해 꾸는 꿈들의 창조주였다. 그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고서는 단 몇분도 이 세계를 말할 수 없을 만큼 그는 많은 것을 남겼다.

그가 창업한 애플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유감스럽게도 스티브 잡스가 이날 타계한 것을 전한다"면서 "스티브의 명석함과 열정, 에너지는 우리 세계의 삶을 윤택하게 해준 끝없는 혁신의 근원이었다. 세계는 스티브의 덕분에 진보했다"고 애도를 표했다.
21살에 애플을 창업한 잡스는 1985년 쫓겨났다가 12년 뒤 복귀한 이후 혁신적인 컴퓨터와 휴대폰, 모바일기기를 시장에 내놓으면서 시가총액이 엑손 다음가는 거대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잡스가 애플에 끼친 영향이 막대했다. 1997년 애플에 복귀한 후 잡스는 그야말로 신화를 써내려 갔다. 맥북,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등을 통해 상상 속에서만 가능했던 일을 현실 속에서 구현하며 시대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잡스는 지난8월25일 건강상 이유로 애플의 CEO직을 사임했다. 간이식과 암덩이가 퍼진 꺼질 듯이 여윈 몸매로 삶의 마지막 몇 년은 세상이 그를 앞서가기를 기다리며 연명했다.
그가 남긴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르게 생각하는 법’, 그리고 그 차이는 자유로움에서 나온다는 것이었다. 이제 그의 영혼은 완전한 자유를 얻었다. 오늘, 세상의 위대한 재능이 하나 사라졌다.



이공순 기자 cpe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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