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 창구로 삼성화재 LG생활건강 반짝 상한가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동반 4% 이상 급락하고 있는 4일 주식시장. 시가총액 10조원에 육박하는 대형주 두 종목이 갑작스레 상한가로 뛰어올랐다.


이날 오전 9시45분, 삼성화재 삼성화재 close 증권정보 000810 KOSPI 현재가 483,000 전일대비 22,000 등락률 +4.77% 거래량 227,751 전일가 461,000 2026.04.28 15:30 기준 관련기사 "익스포저 상한 5% 풀어달라" 李 순방 동행 금융권, 인도 당국에 촉구 마이브라운, 강남구청과 유기동물 입양가족 펫보험 지원 금융권 역대 최대 실적에도 '군기 바짝'…근무태만 방지공문·주말회의 대기 는 전날보다 8% 이상 급락한 19만9000원으로 20만원을 밑돌고 있었다. 이때 갑자기 씨티그룹 창구로 2만주 이상의 '사자' 주문이 들어왔다. 순식간에 주가는 상한가인 24만8500원으로 뛰어올랐다.

같은 시각,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 close 증권정보 051900 KOSPI 현재가 255,000 전일대비 1,000 등락률 +0.39% 거래량 42,085 전일가 254,000 2026.04.28 15:30 기준 관련기사 “탈모 잡는다”…LG생활건강, 모발 성장 돕는 성분 개발 李대통령 부부 애정템도 여기 거였네…이선주의 '脫LG생건' 승부수 LG생활건강, 협력사 납품대금 인상 추진…연내 최대 200억 규모 에도 씨티그룹을 통해 4900여주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전날보다 5% 이상 밀린 49만7000원이던 주가는 역시 순식간에 상한가인 61만2000원으로 뛰었다.


하지만 환호는 오래가지 못했다. 추가 매수세가 들어오지 못하며 두 종목은 곧바로 하락 반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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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주문실수지만 실수를 한 당사자의 손실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순식간에 5만원 가까이 오른 삼성화재 매수를 위해 이 투자자는 최대 10억원(대부분이 상한가에 체결됐을 경우를 가정하면)을 더 쓴 셈이 된다. 10만원 이상 오른 LG생활건강에서도 4억원 가량을 손해본 셈이다.


한 투자자는 "이런 급락장에서는 거래가 적은 일부 대형주에서 시장가로 던져 가끔 하한가에 매수 주문을 내놓기도 하는데 이처럼 반대로 시장가로 '사자' 주문을 내 실수를 하는 것은 의외"라고 말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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