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식품산업진흥 기본계획'을 수립·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이 같은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식품산업 인프라 확충, 농어업 연계 강화, 글로벌 경쟁력 강화, 소비자 보호 등 총 4개 분야에 총 23개 과제를 마련했다.
우선 농식품부는 정부 연구개발(R&D) 투자를 2009년 1040억원에서 2017년까지 4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하고, 식품소재·가공 등 18개 핵심기술을 우선 개발해 식품기술을 선진국 대비 85% 수준으로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농식품 수출 200억달러 달성을 위해서는 시장 확대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한식세계화 역량을 집중, 해외 한식당 2만여개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해외에 1만여개의 한식당이 육성된 상태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이밖에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해 친환경농산물 인증 등 현재 18종의 인증제도를 2013년까지 8종으로 통·폐합하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공통 인증 로고를 도입해 소비자의 혼선을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계획은 농어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식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중점을 뒀다"며 "신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 대형 유통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식품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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