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장에서 받은 보석, 중고숍 넘기는 연예인은 누구?

[아시아경제 박지선 기자]광고 한 편에 수억원, 드라마 1회 출연에 수천만원. 스타와 돈은 비현실적일 때가 많다. 스타만큼 확실한 홍보 모델 역할을 하는 이들이 없기에 스타의 파워는 점점 막강해지고있다. 많은 브랜드가 연예인에게 거액을 쏟아붓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패션 업계는 연예인에게 의존하는 대표적 산업군이다. 스타가 한 번 입고 나오면 그 다음날 바로 품절이 되니 브랜드 담당자는 유명 연예인 모시기에 총력전을 펼칠 수밖에 없다.

광고 혹은 드라마와는 성격이 다른 패션 브랜드의 행사나 파티에 참석하는 조건으로 연예인의 몸값은 어느정도일까? 패션쇼 무대에 서면 입었던 옷은 다 가져갈까?


다양한 브랜드의 행사장에 모습을 보이는, 연예인들은 어떤 과정을 거쳐 행사장에 참석하고 그 대가는 어떻게 계산될까?

행사장에 누가 참석하는가는 대중의 관심거리다. 브랜드는 스타 모시기에 더욱 바빠졌다.

행사장에 누가 참석하는가는 대중의 관심거리다. 브랜드는 스타 모시기에 더욱 바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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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배우 차승원이 세계적인 남성 패션 브랜드의 초청으로 해외에 다녀왔다. 그는 “이렇게 차려입은 옷을 다 갖냐구요? 이 옷 가격을 합치면 정말정말 비싸기 때문입니다. 모두 반납합니다”라고 방송 인터뷰에서 능청스럽게 얘기했다.


유명 패션 브랜드의 새로운 매장 오픈 행사나 패션쇼에는 잘나가는 연예인이 참석한다. 세계적 브랜드일수록 연예인을 부르기는(?) 쉽다. 참석 연예인의 이름을 보고 브랜드 파워를 짐작할 때도 많다.


브랜드 홍보 담당자는 유명 연예인을 얼마나 많이 동원하는가로 능력을 인정받기도 한다. 그래서 연예인의 스타일리스트 혹은 연예인에게 입김을 불어넣을 수 있는 누군가에게 섭외비를 건네고 연예인을 초청한다.


행사 참석의 대가는 얼마?
연예인과 브랜드 홍보 담당자가 개인적으로 친해지면 행사 참석을 쉽게부탁할 수 있다. 얼마 전 한 호텔에서 진행된 패션 브랜드 신제품 발표회. 브랜드 담당자는 평소 친하게 지낸 가수 A 씨를 초청했고 별다른 스케줄이 없던 A는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A씨가 모습을 드러내자 카메라가 몰렸다. 그러자 A씨는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이유는 매니저와 소속사 모르게 참석한 행사라 증거가 남으면 안된다는 것.


신제품 론칭이나 패션쇼에 참석해 촬영하는 대가로 연예인이 받는 비용은 수백만원 정도. 이 과정에서 악명높은 매니저들은 약속된 비용과 물품 외에 추가를 요구해 담당자를 힘들게한다.


모델료로 받은 보석을 싸게 되팔거나
A브랜드 파티에 경쟁사 B 브랜드 가방을 메고 등장한 무개념 연예인


한번은 보석 브랜드 론칭 파티에 브랜드 지사장은 절친 여배우 L씨를 초대, 고가의 보석을 선물했다. 브랜드 지사장은 L씨가 선물받은 주얼리를 많이 홍보해 줄 것을 기대하고 고가의 보석을 증정했다.


문제는 바로 그 다음날. L씨는 매니저를 통해 시중가보다 훨씬 싼 값에 선물받은 보석을 판매했다. 이 소식을 들은 브랜드 지사장은 L씨와 그 후로 다시 만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패션 브랜드 B사는 톱여배우 C를 론칭 행사에 초청하는 조건으로 백과 현금을 제공하기로했다. 행사장에 올 때 들고 오라며 신제품 백은 미리 보냈다. C는 약속대로 행사장에 참석했지만 미리 보낸 백 대신 경쟁 브랜드의 백을 메고 등장했다. ‘실수’라며 미안해하는 C에게 브랜드 담당자는 새 가방을 다시 증정했다. C의 행동이 정말 실수라고 생각하는 이는 패션 관계자들 사이에서 한명도 없다는 얘기가 한동안 떠돌았다.


익명을 요구한 홍보 대행사 직원 증언으로는 연예인 중 대다수가 행사장에서 받은 물품을 중고숍에 넘겨 현금화 한다고 했다.


이와 반대로 패션 업계에서 개념 연예인으로 통하는 이들이 있다. 유명 가수와 배우의 스타일리트, 미용실 원장은 행사에서 받은 옷과 액세서리를 바자회를 통해 판매한다. 이렇게 모인 수익금을 의미있는 곳에 전달해 대인배다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스타들은 유명 브랜드 쇼나 파티에 참석해 세련된 이미지로 자신의 가치를 업그레이드한다.

스타들은 유명 브랜드 쇼나 파티에 참석해 세련된 이미지로 자신의 가치를 업그레이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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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나 영화가 성공하면
배우와 소속사 직원은
패션 브랜드 협찬으로 공짜 해외여행을 간다!

시청률이 높을수록 배우의 몸값은 하루가 다르게 뛴다. 남녀 주인공은 드라마가 종영되기 무섭게 외국으로 촬영을 간다.


그 바쁜 연예인들이 며칠씩 자리를 비우고 촬영한다면 도대체 얼마를 받을까? 특정 브랜드 카탈로그인 경우 당연해 모델료가 지급된다. 그러나 잡지사와 공동 진행하는 화보 형식 진행에는 현금 거래는 드물다.


드라마 종영 후 진행되는 배우의 해외 여행은 소속 기획사 매니저와 스태프들의 MT 성격이라 생각하면 적당할 것이다. 이 여행에는 연예인 매니저, 스타일리스트, 헤어 메이크업 담당자 외에 연예인의 가족, 때로 매니저가 두 명 이상 동행할 때도 있다. 이렇게 대부대가 이동하다보면 항공료부터 체재 비용이 엄청나다. 연예인과 가족 (때로 매니저도)은 비즈니스석 티켓을 제공해야하기에 프로젝트에 들어간 총 비용은 엄청나다.


최근에는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주인공이 부모님부터 형제들까지 같이 여행에 가야 한다고 우겨서 해외 촬영 계획이 무산된 경우도 있었다.


연예인을 동원시키며 일 해야하는 브랜드 담당자들은 오늘도 연예인과 인맥쌓기에 고심중일 것이다.


※ 게재된 이미지는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입니다. 기사에 언급된 특정 브랜드나 연예인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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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산책】론칭 행사와 패션 쇼에 참석한 연예인의 모델료는 얼마? 원본보기 아이콘


박지선 기자 sun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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