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학년도 기출문제를 보면 인문계열은 죽음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이를 통한 삶의 성찰을 다양한 학문적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이해했는지를 묻는 문제가 출제됐고, 사회계열은 사회 현상에 대한 다양한 분석 방법을 묻는 질문이 나왔다. 따라서 인문계열을 지원하는 학생들의 경우 다양한 종류의 독서를 하는 것이, 사회계열 지원자는 딜레마와 행동경제학, 게임 이론 등 기본 접근법을 익혀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자연계열 논술시험은 수학, 과학 각각 1문이 출제된다. 수학 문항은 수학 1, 수학 2,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 등의 내용을 다루고, 과학 문항은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을 통합적으로 묻는다. 수준은 공통과학, 과학1 수준으로 과학2는 포함되지 않는다. 올해 자연계 논술시험 시간은 지난해보다 30분 늘어 학생들은 150분 동안 문제를 풀 수 있다. 자연계 논술의 경우 수학과 과학이라는 학문의 성격상 정확한 계산이나 분석에 근거한 주장을 요구하므로 인문계 논술과 같이 글로써 논리를 전개하기보다는 공식이나 수치로 자신의 논리를 입증하는 연습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박은희 기자 lomo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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