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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의 쌀 반도체·철강 바닥론.. 주가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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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호창 기자, 김현정 기자] 반도체와 철강주가 오랜만에 시원하게 웃었다. 제품가격이 3분기를 저점으로 반등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바닥론'이 두 업종에 동시에 제기됐다.

7일 하이닉스는 14.71% 상승한 1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2009년 4월22일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2년4개월여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삼성전자 역시 6.33% 급등했다. 시장에서는 이르면 이달부터 업황 개선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남태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9월부터 D램 고정가 하락률이 둔화되고 PC용 이외의 D램과 낸드플래시를 중심으로 메모리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면서 "3분기 실적 악화는 불가피하지만 4분기 적자폭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장열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엘피다와 파워칩 등 D램 생산업체들의 감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감산에 대한 업계 공감대가 확인된다면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IT주의 반등 흐름은 길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기관의 매수세도 반등론에 힘을 싣고 있다. 기관은 이날 삼성전자 11만7300주(약 899억원), 하이닉스 341만2200주(약 626억원)를 사들였다.

같은 날 동국제강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 3만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08년 12월 이후 2년9개월만의 상한가다. 현대제철(+6.22%), 포스코(+3.72%) 등 철강주 대부분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재료는 역시 업황 바닥론이다. 국내 철강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이달들어 국내 열연가격을 톤당 5만원 인상했다. 앞서 동부제철은 지난달 톤당 2만원을 인상한데 이어 이달 추가로 3~5만원 올렸다. 포스코도 추석 이후 가격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대형 철강사들도 이달 자국내 가격을 인상했고, 다음달부터는 수출 가격을 톤당 15~20달러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수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철강사들의 이익모멘텀이 3분기를 바닥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면서 "올초 마무리된 생산능력 증설과 자동차 등 수요산업 호조로 출하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정호창 기자 hochang@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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