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풀무원 의 이유식사업이 순항 중이다.
이에 따라 풀무원은 내년에는 냉장 이유식 시장에서 무난히 1위 자리에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은 프리미엄 이유식 '베이비밀'의 배달 지역을 지난 3월 전국 5대 광역시로 확대한 이후 기타 지방 고객들의 요청이 잇달아 천안, 아산, 전주, 익산, 청주, 창원, 김해, 양산 등 전국 주요 도시에도 6월부터 배송을 시작했다.
현재 3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이유식 시장은 물에 타 먹이는 분말 형태가 주를 이루며 레토르트, 병조림 형태의 제품들이 보조적으로 판매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최근 몇몇 중소규모 업체에서 시작된 냉장 홈메이드 방식의 이유식은 유아 대상 프리미엄 제품 시장의 성장세와 맞물려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풀무원은 지난해 1월 이유식 제품인 '베이비밀'과 함께 '베이비밀 튜터(tutor)'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며 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이 서비스는 신청 후 2주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베이비밀 튜터'란 식품영양학 전공의 영양사 면허증을 보유한 전문 컨설턴트로 제품 주문시 1:1 맞춤 영양 관리 서비스를 신청하면 각 가정으로 직접 방문해 아이의 영양 및 성장에 대한 종합적인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풀무원은 앞으로 고객 편의를 위한 웹서비스를 강화하고 이유식 메뉴를 다양화해 내년에는 시장 1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웠다.
윤정호 풀무원건강생활 유아사업부장은 "이제 1년이 지나 아직 매출은 미미하지만 내년에는 올해보다 2~3배 가량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냉장 이유식 시장에서 업계 1위를 차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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