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교재, "우린 이렇게 활용했다"
[아시아경제 박은희 기자]이제 본 수능까지 오늘로 딱 69일 남았다. 수능연계 70% 정책으로 ebs교재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누구나 ebs교재를 들여다보지만 누구나 성적이 향상되는 것은 아니다. ebs교재를 잘 활용해 성적을 올리고 원하는 대학에 합격한 3명의 사례를 통해 바람직한 ebs교재의 영역별 학습방법을 살펴본다.
◆외국어 영역=자투리시간 활용 프로그램으로 정복
고교시절 ebs를 내신대비 보조강좌 정도로만 여기던 김경민 군은 유독 외국어 영역에서는 3등급(백분위 97%)을 벗어나지 못해 결국 지난해 대학입시에 낙방하고 재수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ebs수능교재를 가지고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재수생활을 탈출할 수 있었다.
우선 6월 모의평가까지 '수능특강 special extract'으로 독해와 문법을, '상위 1%만의 비밀' 강좌로 영어듣기를 대비했다. 6월 모의평가에서 외국어영역 백분위는 지난해 수능에 비해 9%나 상승한 88%를 기록했다. 이에 자신감을 얻은 김 군은 10주 완성과 영어독해 (1), (2)를 한 문제당 1분 20초의 시간을 재면서 하루 2~3단원씩 실전처럼 푸는 연습을 했다. 모르는 단어는 A4용지에 뜻과 함께 정리해 벽에 붙여놓고 외웠다. 8월부터는 '고득점 300제 논리독해' 강의를 들으며 고난이도 독해지문을 소화하는 방법을 배웠고, '어법&어휘 150제' 강좌를 통해 문법의 큰 틀을 다시 한 번 익히고 잊고 있었던 기본 문법들에 대해서도 익혔다. 또 그는 잠이 들기 위해 침대에 누워있는 시간마저 활용했다. 'mp3 독해지문 프리패스'라는 서비스를 이용해 이미 풀었던 교재 속의 지문들을 읽어주는 음성파일을 mp3에 담아두고 자기 전까지 틈틈이 들으며 그 내용을 연상해보는 방법으로 듣기공부와 독해공부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았다. 그렇게 노력한 결과 드디어 9월 모의고사에서 원점수 91점으로 외국어영역 1등급을 이루며 올해 서울교대에 합격했다.
◆수리영역=오답노트인 '수리노트'를 활용하라.
지난해 수능점수가 예상보다 낮아 재수를 하게 된 정재홍군. 그는 재수 생활동안 강점을 최대한 발휘하고 부족한 과목은 감각 유지 정도로 공부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런데 가장 강점이라 자부했던 수리영역의 성적이 2등급에서 더이상 오르지 않자 당황한 그에게 한 줄기 빛이 돼 준 것은 'ebs파이널 수리'와 '수리노트'였다.
'FINAL 실전모의고사 수리가형' 강좌의 최고 수준인 TOP을 선택한 그는 단순히 강의를 듣는 것에 그치지 않았다. 먼저 한 회분을 풀고 틀린 문제는 답안지를 보지 않고 한 문제당 10분 정도 혼자 생각했다. 그래도 풀리지 않는 문제에는 ☆표를 하고, 맞은 문제 중에서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해 줄 수 있을 정도로 확실하게 풀지 못한 문제에는 또다시 ☆표를 했다. 그런 뒤 강의를 들었다. 경험이 풍부한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면 한 시간이라는 강의시간 동안 ☆표 친 문제들은 저절로 해결이 됐다. 또 비슷한 문제가 변형이 되는 유형을 놓치지 않기 위해 정군은 '수리노트'를 만들어 강의 중 선생님이 알려주는 공식이나 풀이를 적어 두고 외웠다. 만약 비슷한 유형인데 틀린 문제가 있을 경우, 추가해야 할 개념을 아래에 쭉 써 넣는 방식으로 수리노트를 활용했다. 정군은 매일 2시간씩 하루는 문제 풀고 오답 생각하기, 다른 날은 인터넷 강의 듣고 노트정리 하기를 꾸준히 실천했고 ebs 파이널과 만난 지 두 달만에 수리영역 만점을 받으며 성균관대 공학계열에 입학했다.
◆언어영역=EBS교재별 공부법을 달리하라.
1학년 첫 3월 학력평가부터 줄곧 1등급이 나왔기 때문에 언어영역에 대해서는 자신있었던 이예나양. 2학년 때부터 점수가 떨어지더니 한때는 76점을 맞기도 했다. 그는 충격을 받고, 점수를 올리기 위해 평소 다른 사설 문제집보다 신뢰하던 ebs교재와 기출문제를 선택했다.
먼저, '수능특강' 언어영역을 통해 기본적인 개념과 원리를 익혔다. 여름방학 동안에는 '수능특강 10주 완성'을 가지고 집중적으로 문제유형에 대해 감을 잡는 방법을 배웠다. 그런 다음 이양이 평소 부족하다고 느낀 소설과 비문학 부분은 '인터넷 수능'으로 보충했다. 먼저 문제를 푼 뒤 강의를 들으면서 틀린 부분이나 모르던 개념들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인터넷 수능의 경우 수많은 유형의 문제가 제공돼 문제 유형에 따른 글 읽는 법이나 풀이방식 등을 익히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마무리는 '수능특강 final 언어영역'으로 했다. 실전 모의고사 문제를 한 회씩 풀고 강의를 들으며 오답을 정리한 후 다시 개념을 복습하면서 문제 유형을 체화해 나갔다. 실전문제들이라 난이도가 만만치 않았지만 이 교재를 통해 미리 연습을 하면서 실제 시험장에서는 크게 긴장하지 않고 수능을 치를 수 있었다. ebs교재를 단계별로 공부한 이양은 언어영역에서 1등급(백분위 99%)을 받고 서울교대에 입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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