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국, 동국제강 진출에 환호
장 회장, 현지어로 연설해 마음 사로잡아
$pos="C";$title="동국제강 브라질 제철소 전경";$txt="동국제강과 포스코, 발레가 공동 참여해 건설하는 브라질 세아라주 뻬셍 산업단지내 고로 제철소 부지 전경. 합작법인인 CSP가 운영하며 총 900여ha의 면적으로 1단계 부지 조성 공사를 완료하고, 11일 2단계 공사를 시작했다.";$size="550,387,0";$no="2011081116055922462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동국제강의 브라질 고로 사업 진출로 현지에서도 한국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동국제강의 ‘고로 프로젝트’는 브라질 북동부지역의 최대 민간 투자사업이다. 동국제강이 보여준 10년 가까운 끈질긴 노력과 신뢰가 만들어낸 프로젝트는 세아라 지역 주민들에게 “따봉 꼬레아”로 불리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주요 각료들과 함께 CSP 제철소를 둘러봤다. 지역 주민들이 이 프로젝트에 거는 기대를 알기 때문이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은 10년 전 처음 제철소 건설 대상 지역으로 브라질 세아라 주를 선택할 때, 주정부와 지역 주민들의 제철소 유치에 대한 적극성을 확인한 후, “이곳에서라면 성공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했다. 또 “브라질 사람들은 친구(Amigo, 아미고)가 되기 어렵지, 한 번 아미고가 되면 그 관계가 깨지지 않는다”는 믿음을 갖고 있었다.
◆세계 최대 철광석 보유국= 장 회장은 브라질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했다. 아마존강, 축구, 쌈바 축제로 잘 알려진 브라질은 세계에서 가장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한 나라 중 하나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에서 지우마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정치, 경제적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각광받는 국가로 부상했다. 특히 2014년 월드컵, 2016년 올림픽을 연이어 유치하며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pos="L";$title="동국제강 브라질 제철소 전경";$txt="동국제강과 포스코, 발레가 공동 참여해 건설하는 브라질 세아라주 뻬셍 산업단지내 고로 제철소 부지 전경. 합작법인인 CSP가 운영하며 총 900여ha의 면적으로 1단계 부지 조성 공사를 완료하고, 11일 2단계 공사를 시작했다.";$size="550,387,0";$no="2011081116055922462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브라질이 철강산업의 입지로 각광을 받는 것은 석유 등 에너지 자원 외에 양질의 철광석 등 철강 원료 매장량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지난 2008년 기준 브라질은 세계 5위 철광석 매장량을 바탕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철광석을 공급하고 있다. 발레는 세계 철광석 시장의 35%를 점유하고 있는 최대 공급기업이다. 발레는 동국제강과 이번 고로제철소 합작 파트너로 처음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고 있다.
풍부한 자원에 비해 철강산업은 아직 미비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 브라질의 철강(조강) 생산량은 3290만t으로 포스코의 연간 조강생산 수준에도 못 미친다. 같은 기간 중국의 조강생산량이 6억2000만t 수준임을 감안할 때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2014년 월드컵, 2016년 리오 올림픽, 100만호 서민주택 건설, 고속철도 건설 등 대형 국책 사업 추진으로 철강 특수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철강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장 회장이 주목한 세아라주는 브라질 내에서 북동부에 위치해 미주 및 유럽 시장에 가깝고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상대적으로 저개발 돼 연방정부와 주 정부의 지역경제 발전에 대한 열망이 높다. 시드 고메즈 주지사 역시 세아라주 숙원 사업으로서 철강산업의 육성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우마 대통령이 이번 행사에 기꺼이 방문한 이유기도 하다.
◆“친구가 되자”= 6년 전(2005년 12월) 장세주 회장은 브라질 출장을 나서면서 일주일 가까이 잠을 설쳤다. 낯서 외국인에 대한 경계심을 풀려면 그들의 언어인 포르투갈어로 연설해야 했기 때문이었다. 장 회장은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려는 기업의 의도를 제대로 전달하려면 현지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우선이다”며 5분 동안 포르투갈어로 연설을 했다. 브라질 사람들은 장 회장의 진심 어린 메시지에 모두 기립 박수를 보냈다.
$pos="C";$title="송원 부두 전경";$txt="송원 부두 전경. 브라질에서 처음으로 한국인의 이름을 딴 부두로, 길이 760m에 75만개의 컨테이너를 하역 할 수 있는 다목적 터미널이다. 내년부터 연이어 슬래브용 3개 선석이 건설 될 예정이다. 2015년 CSP제철소에서 만들어진 철강 반제품 슬래브는 송원 부두를 떠나 한국 동국제강에서 후판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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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동국제강 사장도 마찬가지였다. 2009년 12월 고로 제철소 건설 예정지 정지작업(공단과 부지조성) 행사에서 “꿈을 쫓아 멈추지 않은 연금술사처럼, 동국제강은 반드시 세아라에서 한국과 브라질의 미래를 밝혀줄 철강 생산 기지를 만들어 내고 CSP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켜 낼 것”이라며 포르투갈어로 연설했다. 이 때도 800여명의 현지인들로부터 뜨거운 박수와 환영을 받았다. 한국과 브라질의 문화 차이가 좁혀지는 현장이었다.
뻬셍 산업단지(CIPP)는 제철소 이외에 항만과 도로, 철도, 용수망 등 연관 인프라가 갖춰지게 되며, 제철소가 완공되면 1만5000명의 직·간접 고용 효과가 기대된다.
고메즈 주지사는 “제철소 건설은 세아라 주민들의 오래된 꿈이었다”며, “동국제강과 함께 그 꿈을 실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사람과 문화를 중시하는 동국제강의 기업문화가 브라질에서 ‘철강 한류’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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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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