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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패닉…아파트 살까 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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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메이커]"내집 장만 타이밍 온다"

공포 심리가 국내 금융시장을 패닉으로 몰아갔다.

미국이 채무한도 증액 협상을 타결하면서 디폴트(채무불이행) 국면을 모면했지만 경기가 침체의 늪에 빠질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심리적 공포가 글로벌 금융시장뿐 아니라 국내 금융시장을 흔들어 놓았다.
이제부터가 시작일지, 아니면 일시적 현상에 그칠지는 상황을 예의주시해야겠지만 근본적으로는 미국 경제가 살아나야하는 문제인 만큼 단기간에 해결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 보여진다.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인위적인 경기부양 효과 영향으로 최근 3년간 세계 증시 상승폭은 상당히 높았다.
미국의 다우지수는 2009년 3월부터 94.3%, 한국 103.5%, 독일 102.4%, 영국 70.9%, 프랑스 58% 각각 상승해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최고점의 90% 수준까지 회복했다.

이는 실물경기 회복이 뒷받침되지 않은 상황에서 인위적인 경기부양으로 미니 거품을 만들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특히 우리나라 증시는 외국인 투자자의 영향을 크게 받고 수출비중이 높기 때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높다.



그렇다면 국내 부동산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부동산 시장도 결국 실물경기 회복이 되어야 제대로 된 반등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글로벌 경기 회복이 아주 중요한 포인트임에는 틀림이 없다. 경기침체가 지속되면 부동산시장도 악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경기부양 효과로 고점의 90%까지 회복한 주식시장과는 달리, 부동산시장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곤 2008년 이후 소폭의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을 뿐 여전히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별히 크게 요동을 칠 가능성은 낮다는 얘기다.



오히려 경기부양 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면서 보합세가 지속된 것은 물가상승률, 화폐가치 하락 등을 감안하면 실질가치는 마이너스(-)가 된 것이다.

이는 고점(강남, 수도권은 2006년, 강북은 2008년) 이후 오버슈팅된 부분이 어느 정도 제거됐고 인위적인 경기부양 효과로 인한 미니거품을 막는 효과도 있어 현재 미국발 공포의 직격탄을 맞지는 않을 것이다.

주식시장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인위적인 경기부양 효과로 사상최고치로 상승했는데, 실물경제가 회복되기 전 미니거품으로 너무 큰 장이 만들어졌고 외국인들이 빠지면서 미니거품이 빠지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부동산시장은 2008년 이후 일부 지역을 제외하곤 거의 보합이나 하락한 수준으로 경기부양 효과를 전혀 보지 못했다.

또 부동산시장에는 치명적인 금리인상이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로 인해 당분간 제동이 걸릴 가능성 높고 내년 총선, 대선까지 걸린 상황에서 경기침체를 막기 위한 부양정책이 나올 수 밖에 없다.

때문에 오히려 주식시장으로 몰린 부동자금이 주식시장이 흔들릴수록 안전성향이 강한 금과 부동산으로 유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부동산시장 침체가 3년 이상 지속되면서 신규주택 공급이 계속 줄었고, 전세가격도 상승을 거듭해 전세가 비율이 60%에 육박하고 있다.

내년은 총선과 대선이 맞물리는 해이고 부동산시장의 선행지표라 할 수 있는 강남권 재건축 시장이 지난 7월부터 바닥을 치고 회복하고 있기 때문에 주식시장의 유동자금이 유입될 경우 부동산시장의 반등 가능성은 충분히 존재한다. 추석 이후 부동산시장을 예의주시해야 할 이유다.

매수자는 반발 앞선 투자가 필요하기에 추석 이전인 올 여름이 매수타이밍이며, 매도자는 추석 이후 부동산시장 상황을 보면서 판단해도 늦지 않을 것으로 사료된다.

다만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크고 부동산시장 역시 경기회복이 뒷받침되어야 본격적인 회복이 가능하기 때문에 감당하기 어려운 자금계획을 통한 무리한 투자는 주의가 필요하다.




김인만 굿멤버스 대표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인만 굿멤버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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