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7월 정보통신(IT)수출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단가하락의 악재가 있었지만 스마트폰이 2·4분기에 세계 시장 1위에 오르고 시스템반도체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수출과 흑자의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7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7월 IT수출은 131억2000만 달러, 무역수지는 64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5개월 연속 130억 달러대 수출 및 60억 달러대 흑자를 이어간 것이다. 월간 기준 IT수출은 조업일수가 하루 줄고 메모리 및 디스플레이 패널의 단가하락에 따른 수출 부진으로 전년 동월대비 3.2% 감소하여 21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되었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스템반도체 등 융합 핵심품목의 수출 호조로 일평균 수출은 2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품목별로는 휴대폰(21억8000만 달러, 15.1%증가)은 국내업체의 스마트폰 경쟁력 제고와 노키아 등 경쟁업체 실적 부진으로 두 자릿수 수출 증가를 기록하였다. 또한, 2분기부터 삼성전자와 LG전자를 합한 스마트폰 세계시장점유율은 23.1%로 갤럭시S, 옵티머스 등 전략 스마트폰 출시 이후 불과 1년 만에 '세계 1위'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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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8억6000만 달러, 22.2%증가) 수출은 3D TV, 스마트 TV 등 프리미엄 제품과 TV부분품(7억4000만 달러, 21.6%증가) 수출 호조로 두 자릿수 증가했다. 태블릿PC는 1억7000만 달러 수출로 전월대비 17.5% 증가했다. 반면, 디스플레이 패널과 반도체는 단가 급락으로 인해 수출 감소가 지속됐다. 디스플레이 패널(25억2000만 달러, -21.2%) 수출은 풀 HD TV, 모니터 등 전방 산업의 판매 부진과 단가 하락으로 6개월 연속 감소했다. 반도체(40억4000만 달러,-12.4%)는 메모리(18억2000만 달러, -31.1%)는 단가하락에 따른 수출 감소로 4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였으나, 시스템반도체(15억9000만 달러, 12.9%증가) 수출은 23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우리나라의 최대 IT수출국가인 중국(홍콩포함, 64억4000만 달러, 3.3%증가)과 일본(7억5000만 달러, 1.2%증가), 중남미(7억9000만 달러, 1.7%증가) 등이 증가한 반면, 최근 경기 둔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미국(13억2000만 달러, -21.1%), EU(11억4000만 달러, -25.6%) 수출은 감소하였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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