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207.45(2.11%) 급락한 9637.14엔에, 토픽스지수는 17.21(2.04%) 떨어진 826.75에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장중 한때 230엔까지 낙폭을 키웠으며 6월28일 이후 한 달만에 9700선이 무너졌다. 225개 구성종목 중 220개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미국 수출 비중이 높은 혼다가 3.2% 하락했고 미쓰비시UFJ은행도 2% 내렸다. 전자회로·세라믹 제조업체 아이비덴은 실적전망을 하향하면서 6.88% 내렸고 화낙·교세라도 각각 4.55%, 2.3% 하락했다.
세키구치 겐지 미쓰비시UFJ자산운용 매니저는 “취약한 미국 경제지표에 투자시장이 정말로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유지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면서 “엔고로 수출주 실적 전망도 불확실해지면서 일본 주가지수의 반등에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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