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 라마단 기간에도 시위군 유혈진압 이어가
통상 전쟁이 중단되는 라마단 기간을 이용해 시리아 정부군이 시위군 유혈진압에 나서자 EU는 이에 대한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고 로이터, 파이낸셜타임스 등 주요 외신이 2일 보도했다.
이어 라마단이 시작된 1일에도 시리아 정부군은 탱크 10대를 앞세우고 시 외곽 주거지역에 무차별로 폭격을 가하며 반정부 시위를 진압을 이어갔다.
시리아 정부군은 라마단을 맞아 주민들이 이슬람 사원에 모이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 조치로 인해 EU의 시리아 제재 대상은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을 비롯한 개인 35명과 4개 정부기관 등으로 늘어났다.
EU는 구체적인 제재 내용과 대상을 오는 2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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