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SK브로드밴드와 시중은행 관계자들의 ATM폰 출시 기념식. 왼쪽부터 김은호 금융결제원 팀장, 백기영 IBK기업은행 팀장, 윤오중 광주은행 부장. 이승훈 SK브로드밴드 본부장, 소성모 농협중앙회 부장, 황성구 우리은행 부장, 문명길 신한은행 부부장, 이종훈 외환은행 팀장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 SK브로드밴드 (대표 박인식)가 인터넷 전화기에 카드 리더기를 장착한 이른바 '자동화기기(ATM)폰'을 출시했다.
27일 SK브로드밴드는 인터넷전화기에 직접회로(IC) 카드 리더기 기능을 부착, 은행카드로 직접 계좌이체 등의 은행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ATM폰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주요은행(경남, 기업, 농협, 대구, 부산, 신한, 우리, SC제일은행)의 계좌이체, 계좌조회는 물론 은행에서 발행한 전자화폐(K-CASH)도 사용 가능하다.
보안성도 높였다. 금융결제원의 IC카드 품질 인증을 받은 ATM폰은 고객의 거래정보가 이중 암호로 적용돼 해킹이나 도청위험이 없고 암호화된 IC칩을 적용했다.
ATM기능을 사용할 때 전화요금은 무료로, 이체수수료는 은행 대비 3분의 1 수준이다. 통화시에는 일반 전화요금 대비 25% 저렴한 요금이 적용된다.
주요 사용 고객층은 ▲인터넷뱅킹이 번거로운 고객 ▲텔레뱅킹만 사용하는 고객 ▲365자동화기기를 자주 사용하는 고객 ▲입출금내역 확인을 많이 하는 고객 ▲지로공과금 납부가 번거로운 고객 등이다.
임원일 SK브로드밴드 마케팅부문장은 “집에서도 은행카드로 직접 은행거래를 ATM처럼 이용할 수 있어 집 안에서도 은행업무를 편리하게 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이 높은 상품을 개발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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