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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국방 "제주해군기지 찬성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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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국방 "제주해군기지 찬성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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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김관진 국방장관은 20일 제주해군기지 건설과 관련 "제주 남방해역만큼 앞으로 민감성이 대두할 해역이 어디 있겠느냐. 그 일대 군항 건설은 국가에 꼭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동북아미래포럼과 현대경제연구원이 주최한 '국방개혁 방향과 발전 방안'이란 주제의 조찬 포럼에 기지건설 찬반논란과 관련해 "기지 건설에 찬성하는 사람 숫자가 훨씬 많아서 안 들어가겠다고 선언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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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은 "올 수 있으면 오겠지만 미국 항모가 (제주기지에) 들어올 것으로 생각해본 적이 없다"면서 "우리는 한미동맹 관계가 있고 미군은 부산항 같은데 스스럼없이 올 수 있으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해군 제주기지사업단은 올해부터 2014년까지 9587억원을 들여 이지스함을 포함해 해군 함정 20여척과 최대 15만t급 크루즈 선박 2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민·군 복합형 관광미항을 건설할 예정이었다.
제주 해군기지는 우선 군사적으로 중국, 일본 등과의 해양분쟁에 대비한 중요한 전초 기지로서의 의미를 갖는다.

일례로 해양과학기지를 둘러싸고 한.중간 분쟁이 야기되는 이어도의 경우 우리 해군이 260해리 떨어진 부산기지에서 출동하려면 21시간이 걸린다. 이에 비해 177해리의 중국 상하이(上海)나 182해리의 일본 사세보(佐世保)에서는 각각 14시간과 15시간이면 출동할 수 있다. 그러나 제주해군기지가 건설되면 이어도까지의 거리가 94해리로 단축돼 8시간이면 현장 출동이 가능해 우리 해군의 작전 반응 시간이 대폭 단축된다.

제주해군기지는 또 향후 해군이 '국방개혁 2020'에 따라 창설을 추진하고 있는 기동전단을 수용할 수 있는 기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제주 해군기지는 잠수함, 수송함, 군수지원함 등은 물론, 한국형 구축함인 KDX-II 및 이번 달 진수해 2008년에 실전 배치되는 이지스급 KDX-III 등을 수용할 예정이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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