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전 대변인은 지난달 1일 논평에서 "민주당 박 의원도 올해 3월 정무위에서 감사원의 저축은행 감사가 법을 위반한 월권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면서 "이는 도둑을 감싸며 오히려 도둑 잡겠다는 경찰을 비판한 것"이라고 논평했었다.
박 의원은 "브리핑 발표 이후 수차례 브리핑 내용의 철회와 정정, 사과를 요구했으나 배 전 대변인은 이를 거부했다"며 "정무위에서 감사원에 대한 절차 위반 지적이 마치 저축은행을 비호한 것처럼 둔갑, 왜곡되어 마치 감사원에 대해 압력을 행사하고 감사를 무마시키려 했다는 심각한 오해를 초래했다고 판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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