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국제양궁연맹(FITA)이 김수녕을 ‘20세기 대표 궁사’로 선정했다.
FITA는 5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제 49회 정기총회에서 김수녕을 ‘20세기 대표 궁사’로 확정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번 선정은 창립 80주년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남자 부문에서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과 1984년 로스엔젤레스 올림픽에서 각각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건 대럴 페이스(미국)가 수상자로 뽑혔다.
이와 관련해 FITA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치른 뒤 은퇴, 두 아이의 엄마로 살았지만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한국에 또 한 번 금메달을 안기며 화려하게 복귀했다”고 상세한 설명을 곁들였다.
김수녕은 현재 대한양궁협회 이사로 재직하며 MBC 양궁해설위원을 겸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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