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소비지수가 제자리에 머물게 된 것은 미국 고용 시장이 침체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물가가 크게 오른 것이 소비를 저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달인 4월 개인소비지수는 당초 0.4% 상승한 것으로 발표됐었지만 이날 상승률 0.3%로 하향 조정됐다.
그러나 5월 저축율은 5.0%로 전달 4.9%보다 증가해 소비자들이 소비대신 저축으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부무가 밝힌 5월 미국의 개인소득 증가율은 0.3%로 예상치 0.4%보다 낮게 나타났다. 4월 개인소득 증가율은 기존 0.4%에서 0.3%로 하향 수정됐다.
같은 기간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기대비 1.2% 상승했다.
BMO캐피탈마켓의 살 구마티에리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주택 가격 하락과 휘발유 가격 인상이 아직도 소비를 억누르고 있다"면서 "개인소비는 2분기 둔화됐으며 3분기 역시 이 상태를 유지한다면 경제는 빠른 성장을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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