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새벽 노사간의 14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이 전격적으로 타결돼 아산공장의 조업중단은 39.5시간 만에 마무리되고 생산이 재개됐다.
노조는 새벽 6시부터 야간조를 현장에 투입해 조업을 재개했으며 이번 주말, 휴일 특근도 계획대로 정상 운영했다.
서성문 애널리스트는 "이번 조업중단의 조기 종료는 2009년 이후 지속된 노사간의 뚜렷한 관계 개선을 재확인시켜 주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아산공장 파업이 예상대로 울산 및 전주공장으로 확대되지 않았고 단기에 그쳤다"며 "하지만 시장에는 장기화와 확대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조업중단의 조기 종료는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국증권은 2일간의 생산차질이 향후 잔업 및 주말 특근 등을 통해 충분히 만회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따라서 노사 불안과 관련해 하락한 현재 주가 수준은 절호의 '저가매수' 기회"라고 진단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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