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 요건도 완화됐으니 잘만 선택하면 낮은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다. 정부가 지원하는 국민주택기금은 최대한도가 6000만원이다. 저금리라는 장점이 있지만 조건이 까다롭다.
시중은행의 전세자금대출은 국민주택기금 상품보다 범위가 넓다. 우선 대출 가능 금액이 크고 조건이 까다롭지 않다. 대신 금리가 조금 높은 편이다.
국민은행은 1억5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상품을 내놓았다. 임차보증금의 80% 이내라는 제한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부양가족이 있는 만 20세 이상 세대주라면 누구나 가능하고,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하나은행의 하나 우량주택전세론은 시중은행의 전세자금대출과 큰 차이를 보인다. 고객이 실직할 경우 6개월 이자를 면제해주는 것이 특징. 또 주택 보유나 단독 세대주 여부, 소득 등과 관계없이 대출이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전세자금대출은 여러 개의 상품이 있다. 대부분 부양가족이 있는 만 20세 이상 세대주라면 누구나 가능하고,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특징은 제각각이다.
근로자전세자금대출의 경우 연 4%의 금리로 대출 받을 수 있다. 특히 우리전세론은 부양가족이 없어도 만 20세 세대주라면 대출이 가능한 상품이다. 금리는 4.97∼5.9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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