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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전쟁기념관 앞마당… 1만2000㎡규모 녹지공원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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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용산구 용산동1가 전쟁기념관 앞마당에 1만2000㎡의 녹지공원이 조성된다.

6일 서울시는 전쟁기념관 전면을 1~1.2m 높이로 막아선 260m 길이의 화단담장을 개방하고 녹지공간을 확충해 시민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지난 1995년 준공된 용산 전쟁기념관과 이태원로가 연접한 260m 구간은 현재 화단과 나무들이 담장처럼 기능하고 있어 전쟁기념관 앞마당 내부가 막혀있는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는 50%의 국비지원을 받아 전쟁기념관 앞마당 1만1851㎡를 공원으로 전면 재정비한다는 계획이다. 6월말 공사에 들어가 올 연말 완공된다.

이번 열린 녹지공원 조성 사업에는 총 26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우선 기존 보도보다 높은 화단은 낮추고 전면 중앙부에는 바닥분수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팝나무 등 키큰나무 54그루, 사철나무 등 키작은나무 8780그루, 금낭화 등 2만6140포기의 야생화를 추가로 심는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조성이 완료되면 열린 녹지공원으로 삼각지·이태원과 연계된 거점공원이 탄생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공공기관의 담장을 개방하고 녹지를 확충하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실시한 ‘공공기관 담장 녹화사업’의 일환이다. 그동안 공공기관 담장 녹화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90개소, 1만2,077m의 담장을 허물고 약24만3000그루의 수목을 식재했다.
오해영 서울시 조경과장은 “그동안 공공기관 담장 녹화사업을 추진해 서울 곳곳에 ‘도심 속 작은 숲속’이 많이 생겼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내집 앞 5분 거리에서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전쟁기념관 외에도 올 연말까지 ▲은평 꿈나무마을 ▲도봉청소년독서실 ▲당인빗물펌프장 ▲남부여성발전센터 4곳의 공공기관 담장을 헐어 4102㎡의 녹지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용산 전쟁기념관 앞 공원 개발 계획 조감도 / 서울시

용산 전쟁기념관 앞 공원 개발 계획 조감도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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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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