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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세단 같은 정숙성..쉐보레 캡티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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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차감 개선에 중점..엔진 교체로 성능도 높여

[시승기]세단 같은 정숙성..쉐보레 캡티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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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한국GM의 과거와의 단절은 쉐보레 캡티바에도 나타났다. 'GM대우'라는 꼬리표를 잘라내기 위한 치열한 노력이 캡티바에 담긴 듯한 모습이다.

캡티바는 GM대우의 ‘윈스톰’ 후속으로 지난 4월 출시됐다. 뒷모습은 비슷하지만 앞모습과 성능 면에서는 차별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캡티바를 시승했다. 전모델인 윈스톰을 직접 타보지 않아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GM만의 고유한 색깔을 내기 위한 노력은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동급모델 최초로 전자식 주차브레이크를 달아 편의성을 높였다. SUV의 강력한 파워와 함께 정숙성을 강조한 점도 눈에 띄었다.

시승은 올림픽대로와 가파른 경사가 있는 일부 지역에서 새벽시간대에 진행했다. 캡티바에는 윈스톰과 달리 2.2ℓ VCDi 유로5 디젤엔진과 2.4ℓ 에코텍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는데, 상당한 파워가 느껴졌다. 경사로에서도 흔들림 없는 주행으로 SUV의 장점이 확인됐다.

또 차체가 승용차보다 높지만 갑작스런 코너링에서도 자체 중심은 다소 쏠림이 있었지만 크게 신경 쓸 정도는 아니었다.
최고출력 184마력 (3800rpm), 최대토크 40.8 kg·m (1750~2750 rpm), 공인 연비는 13.9km/ℓ다.

올림픽대로에서는 순식간에 제한속도를 넘어서서 연신 속도계 바늘을 쳐다봐야 했다.

무엇보다 캡티바가 가장 자랑하는 것은 정숙성이다. 요즘 출시되는 SUV가 대부분 정숙성을 강조하기는 하지만 한국GM의 노력은 남달랐다.

차량 앞유리와 옆유리에 특별한 차음재를 썼고 엔진 소음을 잡기 위해 연료분사 방식도 개선했다. 이 때문인지 시속 100km 이상에도 풍절음은 크지 않았다.

다른 SUV와 마찬가지로 화물적재공간을 최대한 넓히기 위해 노력했다. 7인승의 경우 2열과 3열 좌석을 원터치 폴딩 레버로 접고 펼 수 있다고 한다. 기자가 시승한 캡티바는 5인승이었는데, 이 역시 쉽게 좌석을 조작할 수 있다.

지난 4월 출시됐으며 5월 판매대수는 국내에서 277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566대를 판매한 것과 비교하면 적은 숫자지만 한국GM은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GM은 진정한 오프로드를 추구한다는 의미에서 캡티바를 ‘리얼 SUV’로 부르고 있다. 가격은 2553만~3584만원 수준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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