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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윈스톰 아니다. 새로운 쉐보레 캡티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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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캡티바

쉐보레 캡티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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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윈스톰이 아니다. 전혀 다른 모습의 캡티바일 뿐이다. 새로운 제품을 시장에 내놨다고 자신한다."

한국GM이 쉐보레 브랜드로는 처음 출시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대해 안쿠시 오로라 부사장은 이렇게 강조했다. 쉐보레 캡티바 이름으로 선보인 윈스톰 후속 모델 얘기다.
윈스톰의 플랫폼을 그대로 썼지만 파워트레인을 비롯한 주요 성능이 새 것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완전히 다른 차'라는 것. 기존의 윈스톰 이미지를 잊어주길 바라는 눈치였다.

5일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남양주 영화촬영소를 왕복하는 코스로 시승이 진행됐다.

새롭게 탄생한 캡티바의 최대 장점은 단연 정숙성이다. 윈스톰에 대한 불만을 취합했더니 소음이 거슬린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기 때문에 중점을 두고 개선했다고 한다. 디젤 특유의 엔진음은 여전히 들렸지만 윈스톰과 비교했을 땐 현저히 나아졌다. 이날 시승한 차량은 캡티바의 최고 사양인 디젤 LTZ 4륜 구동 모델로 가장 비싼 3548만원짜리였다.
이 차량에 장착된 2.2리터 디젤엔진은 고압 커먼레일 연료분사 시스템과 첨단 가변 인터쿨러 터보차저와 결합해 3800rpm에서 184마력의 최고 출력과 1750~2750rpm 구간에서 40.8kmㆍm에 이르는 토크를 뿜어낸다.

캡티바는 질주 본능을 자극하는 차는 아니다. 가속 페달을 밟았을 때 튀어나가거나 브레이크 작동 시에도 조급함이 없다. 다만 조용하면서도 은근히 강한 매력이 있는 SUV 중의 SUV다. 변속의 부드러움과 점점 속도를 붙이는 힘이 일품이다.

내부는 단출하다. 큼직한 스티어링 휠(핸들) 가운데에는 쉐보레 마크가 눈에 띄고 센터페이사와 대시보드는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이다. 김태완 한국GM 디자인 담당 부사장은 "심장을 바꾼 것에 맞춰 차량 앞 부분을 강하고 자신감 있는 형태로 디자인했다"며 "불필요한 공간을 수납형으로 바꾸고 7인승으로 뒷좌석을 여유 있게 하도록 신경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널찍한 트렁크는 오토 캠핑을 위해 적합하다는 평이다.

캡티바의 경쟁 차종은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차 쏘렌토R 정도다. 쌍용차 코란도C와 현대차 투싼 혹은 기아차 스포티지R도 경쟁이 될 수 있다. 캡티바의 가격은 2553만~3584만원 사이로 소비자들이 어떤 차를 선택할 지 관심사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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