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2일(현지시간) 금융위기 당시 세계 헤지펀드 대다수가 아시아에서 철수했지만 아시아가 글로벌 경제의 한 축으로 빠르게 성장하면서 아시아로 되돌아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헤지펀드 자문사인 클리포드챈스의 호한밍 애널리스트는 “금융위기 이전에 아시아에 진출하는 것은 의사결정 영향력이 미미한 지점으로 나가는 것이고 생각하는것이 일반적이었다”면서 “그러나 아시아가 자금의 종착지로 성장하면서 헤지펀드가 3~5년 계획을 세울 정도”라고 밝혔다.
뉴욕에 본사를 둔 소로스펀드와 포트리스인베스트먼트 등 세계적인 헤지펀드도 아시아에 둥지를 틀 채비를 하고 있다.
맨인베스트먼트 아시아의 팀 레인스포드 이사는 “오늘날 아시아에서 얼굴을 보여야 한다”면서 “시장에 전념해야 많은 투자자들을 불러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13억달러를 굴리는 알게브리스도 아시아 지역 확장을 꾀하고 있다.
바치코브 매니저는 “글로벌 경제성장에 미치는 아시아 지역의 중요성이 커졌고 금융위기 이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탄력성까지 증명됐다”면서 “헤지펀드는 아시아 지역에 머무르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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