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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아시아로 리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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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영국 헤지펀드 알게브리인베스트먼트의 이반 바치코브 매니저는 일본 대지진이 일어났을 때 몇 분 안에 투자를 조정할 수 있었다. 지난해 런던에서 싱가포르로 사무실을 옮겼기 때문이다. 그는 “아시아에서 근무하는 것이 중요한 차이를 만들 때가 있다”면서 “실시간으로 사태에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일(현지시간) 금융위기 당시 세계 헤지펀드 대다수가 아시아에서 철수했지만 아시아가 글로벌 경제의 한 축으로 빠르게 성장하면서 아시아로 되돌아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헤지펀드 자문사인 클리포드챈스의 호한밍 애널리스트는 “금융위기 이전에 아시아에 진출하는 것은 의사결정 영향력이 미미한 지점으로 나가는 것이고 생각하는것이 일반적이었다”면서 “그러나 아시아가 자금의 종착지로 성장하면서 헤지펀드가 3~5년 계획을 세울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헤니펀드 사무실이 개설되는 흐름을 봤다”면서 “이전을 고려하고 있는 헤지펀드가 아직 많다”고 덧붙였다.

뉴욕에 본사를 둔 소로스펀드와 포트리스인베스트먼트 등 세계적인 헤지펀드도 아시아에 둥지를 틀 채비를 하고 있다.

맨인베스트먼트 아시아의 팀 레인스포드 이사는 “오늘날 아시아에서 얼굴을 보여야 한다”면서 “시장에 전념해야 많은 투자자들을 불러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1분기 투자자들이 아시아 헤지펀드에 투자한 자본은 36억달러(약 3조9000억원) 이상으로 글로벌 헤지펀드에 몰린 320억달러의 11%를 차지할 뿐이다. 하지만 크레디스위스그룹이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최대 헤지펀드 25개사가 아시아 지역 확장을 계획중이다.

13억달러를 굴리는 알게브리스도 아시아 지역 확장을 꾀하고 있다.

바치코브 매니저는 “글로벌 경제성장에 미치는 아시아 지역의 중요성이 커졌고 금융위기 이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탄력성까지 증명됐다”면서 “헤지펀드는 아시아 지역에 머무르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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