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 매주 이 시간에는 아시아경제와 함께 지난 한주간 있었던 경제전반의 주요내용과 이번주 우리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 다뤄보고 있습니다. 도움말씀 주실 아시아경제 박종서 기자 모셨습니다. 기자님 안녕하세요?

기자 : 네. 안녕하세요.


앵커 : 지난주 유성기업의 파업이 전격적인 공권력 투입으로 일단락됐는데요. 파업에 따른 여파에 희비가 엇갈렸다고 하죠? 그 내용 짚어주시죠.

기자 : 네 완성차업체의 생산라인 중단 사태까지 몰고온 유성기업 노조의 파업이 중단됐는데요. 타격이 컷던 기아차의 경우 주력차종에 대한 생산차질이 빚어졌습니다.


기아차는 주력인 스포티지과 쏘렌토 같은 디젤 차량 생산이 어려워지면서 이달 내수시장 점유율 하락이 예상됩니다. 이들 차종은 지난달 내수 기준 기아차 전체 판매대수의 24.5%를 차질할 정도로 비중이 컷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난달 생산라인 개조작업으로 단 한대도 생산을 못했던 카니발의 경우 미출고 대수가 2000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여기에 다른 효자 차종인 K5 내수 판매대수도 이달에는 더욱 줄어들 전망입니다.


반면 현대차의 주력차종인 쏘나타, 그랜저는 이번파업에 전혀 영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투싼과 싼타페 등 내수 판매대수가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 않아 타격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절대적인 피해규모에서도 큰 차이를 보였는데요. 기아차는 670대, 160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반면, 현대차는 차량 316대의 생산차질과 56억원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앵커 : 네 피해규모에서는 차이가 났지만 국내 완성차업계의 타격은 불가피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유성기업의 주가는 그동안 큰 폭으로 오르는 등 파업에도 불구하고 이상현상이 나타났다고 하죠? 또 그에 따른 오너일가의 주가상승 영향도 컸다고하던데요.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지난 7일간 지속된 유성기업의 파업으로 유성기업 오너 일가는 수백억원대 평가 차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기간에 유성기업 주식 가치가 급등한 데 따른 것인데요.


유성기업의 주가는 파업 사태 전후로 60% 이상 수직 상승했습니다. 2000원대 중반에서 답보 상태에 빠졌던 주가가 나흘연속 상한가 행진을 하더니 일주일 만에 4000원대 후반까지 치솟은 것입니다.


'파업과 직장 폐쇄'의 극단적인 악재에도 주가가 이상 급등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되는데요. 아무래도 국내 자동차업계를 마비시킬 정도의 유성기업이라는 기업 자체 파워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 같은 주가 상승의 직접적인 영향은 곧바로 유성기업 창업주 일가의 수혜로 나타났는데요.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달 21일 기준 유 사장외 특수관계인 열여덟명이 보유한 유성기업의 주식은 47.91%에 달합니다. '7일 대란'이 끝난 뒤 이들의 보유 주식 평가액은 해당 기간에만 220억원 가까이 증가해 5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자막>
- 유성기업 파업으로 현대.기아차 희비 교차
- 유성기업 주가 이상급등..오너 일가 수백억대 차익 거둬



앵커 : 이번에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에 대한 얘기를 해볼까요? 7일간의 비공식 일정으로 중국을 다녀온 김정일 위원장의 실질적인 목적은 어떤것이 있었는지 짚어주시죠.


기자 : 네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이뤄진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지난해 5월과 8월에 이어 세번째인 만큼 목적과 성과에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최대 관심은 역시 김 위원장의 방중 목적인데요.


일년새 세 차례나 방중할 만큼 양국간 시급한 현안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낳았습니다.


원자바오 총리는 지난 2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중국의 발전상황을 이해하고 이를 자신들의 발전에 활용하기 위한 기회를 주기 위한 목적으로 초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때문에 경제협력이 북중 정상회담의 최대 의제라는 분석이 나왔는데요. 김 위원장의 방중 행보 역시 중국의 동북3성과 화동지역의 주요 산업시설을 시찰했다고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양국간 공동개발중인 북한 신의주 일대의 황금평이나 나선특구 등에 대한 후속 계획을 비롯해 구체적인 경협 방안은 보이지 않습니다. 일각에선 김 위원장이 황금평과 나선특구의 동시 개발을 요구했지만 원 총리가 이를 거절했다는 추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또 최근 극심한 식량난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이 중국에게 대규모 식량 지원을 요청했을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같은 요청을 거절하기 힘들것이란 분석인데요. 때문에 빈손으로 보내지는 않았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자막>
- 김정일 위원장 7일간의 방중 목적 관심집중
- 경제협력, 식량난 등이 북중 정상회담 최대 의제


앵커 : 이번에는 주식시장으로 가보죠.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급등락하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는데요. 2100선을 회복한 증시 이번주에는 어떻게 될까요?


기자 : 네 말씀해주신대로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급등락했습니다. 주 초반에는 외국인 매도가 강화되면서 큰 폭의 조정이 이뤄졌고요. 2000선 근처까지 내리자 외국계 증권사에서 밸류에이션 매력 등을 들어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실었습니다.


특히 외국인들의 힘이 크게 작용했는데요. 지난 26일 11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후 이틀간 3500억원 가까이를 사들이며 닷새만에 2100선 회복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일단 이번주 발표될 각종 경제지표들이 상승 재료가 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해석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이번 주는 지난주의 기술적 반등이 지속돼 코스피 지수도 2050∼2200선에서의 등락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입니다.


이번 주에는 한국과 중국의 4월 경기선행지수, 중국과 유럽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각종 경제지표들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3월부터 반등했던 중국의 경기선행지수 외에도 국내 경기선행지수도 반등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주가에 좋은 흐름을 줄 것이란 분석입니다.


또 중국 5월 구매관리자지수는 다소 기대치에 못 미칠 수 있지만 예상치보다 크게 낮지 않는다면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도 미미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아울러 시장 반등으로 주도업종에 대한 논의가 다시 활발해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자동차, 화학 등 기존 주도업종 외에도 위험 배분 차원에서 기존 주도업종을 조금 덜어내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자막>
- 2100선 회복한 코스피, 각종 경제지표는 상승 재료?
- 시장 반등시 주도업종에 대한 논의 활발해질 듯


앵커 : 마지막으로 이번주 주요일정 알려주시죠.


기자 : 네. 먼저 미국에서는 31일 5월 소비자신뢰지수를, 다음달 1일에는 5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 5월 자동차 판매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2일에는 1분기 생산성 수정치, 단위노동비용을, 3일에는 5월 ISM 서비스업 지수, 5월 비농업부문 고용자 변동, 실업률 등이 발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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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31일 4월 산업활동동향이, 5월 기업경기 실사지수를, 1일에는 5월 소비자 물가동향을, 2일에는 5월말 외환보유액 등이 공개됩니다.


이외에도 1일 중국와 유럽에서는 5월 PMI제조업 지수가 예정돼 있습니다.


박종서 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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