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섬 나들이 지원 프로그램 예산 떨어져 중단..."세부적 개선책 및 예산 확보해 대중교통화 해야"

인천 옹진군 백령도 두무진 전경

인천 옹진군 백령도 두무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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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 옹진군이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여객선 운임을 지원해 주던 '옹진 섬 나들이 프로그램'이 여행객 급증으로 중단됐다.


뱃삯을 지원해 주자 섬 여행객이 60.2%나 폭증해 사업비가 일찍 고갈됐기 때문이다. 침체됐던 인천 앞바다 섬 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았다는 평가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옹진군은 지난 4월 1일부터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10억 원의 예산을 마련해 군내 연평·백령·대청·덕적·자월면 지역을 여행하는 관광객들에게 여객선 운임을 지원해주는 '옹진 섬 나들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인천시민은 기존의 50% 할인 혜택에 옹진군이 30%를 더 깎아 줘 여행객은 20%만 부담하면 됐다. 타 시·도민도 옹진군 40%, 선사 10%를 부담해 50%를 깎아줬다.

이러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섬 방문객이 60.2%나 늘어났다.


연평면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1827명에서 올해 3257명으로 1430명(78.3%)가 늘어나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여객선으로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는 덕적·자월면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총 3983명의 관광객이 늘어나 주말에는 여객선 표가 모두 동이 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백령도가 위치한 백령면은 천안함 폭침으로 인해 관광객이 감소한 2010년도 동일기간에 비해 35.7%가 증가했다. 대청면만 방문객이 전년보다도 10%정도 감소한 상태다.


이처럼 뱃삯 지원 이후 섬 관광객이 폭증하자 보다 체계적인 지원 체계 구축 및 시 차원에서 서해안 도서 뱃길 요금을 '대중 교통화' 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우선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백령·대청지역에 대해서는 백령·대청지역을 한 개의 권역으로 관광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개발·운영할 필요가 있다.


덕적·자월면의 경우도 지역 경제에 도움이 안 되는 1일 관광객(낚시관광) 보다는 실제적으로 도서지역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1박 이상의 관광객 유치에 힘써야 한다는 것이다.


또 원거리(백령, 대청, 연평면)와 근거리(덕적·자월)지역을 차등하게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서해5도 연안여객운송의 대중 교통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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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인천경실련은 최근 시에 연안여객에 대한 대중교통화 방안을 제안해서 관심을 모았었다. 강화 외포~주문 등 짧은 거리는 1000원, 인천~덕적 등 중간거리는 2000원, 인천~백령 등 먼 거리는 3000원의 단일요금을 적용받는 방안을 제안했었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서해 5도 등 도서지역 전국민 교통편의 증진과 관광산업 발전촉진을 통한 개발과 소득증대 등에 연안여객운송 대중교통화가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서해 5도 평화증진과 중국 등 해외투자 유도 등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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