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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희 커리어케어 컨설턴트 "당신이 회사를 면접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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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희 커리어케어 컨설턴트

하주희 커리어케어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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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면접을 진행하다 보면 자신을 드러내 놓고 PR하는 데 쑥스러워하는 분들이 많다. 그러나 지나친 겸손은 무능함으로 보일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하주희 커리어케어 책임컨설턴트는 "지난 30~40년 세월을 30~40분 동안 전달해야 하는 자리가 면접"이라며 "단순히 이력서에 적은 내용들을 확인하는 시간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하 컨설턴트는 금융 전문 컨설턴트다. 국내외 은행, 증권, 보험 업계의 크고 작은 헤드헌팅이 그녀의 손에 이뤄졌다. "겸손하지 말라"고 강조하는 그녀지만 그렇다고 너무 자신감 있는 것도 곤란하단다.

"겸손하지 말라고 하면 또 지나치게 자신을 강조하는 분들도 있다. 자신감이 지나치면 오만으로 보인다. 겸손하되 자신감 있게, 둘 사이의 균형점을 찾는 게 중요하다"

하 컨설턴트는 질문에 대한 답변은 수치 중심으로 구체화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예를 들어 업무 성과를 강조할 때도 '이런 업무를 맡았다'는 식보다는 '언제 업무를 맡았고 시장에서 몇 % 성과를 올렸다'가 더 받아들이기 명확하다는 것이다. 그녀는 "보다 자신을 채용하고 싶게끔 만드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직급에 따라 기대하는 면이 다른 만큼 그에 맞춰 답변하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했다.
"직급별로 지원자에게 기대하는 게 다르다. 대리급에겐 전문가로서 성장할 자질을, 과장급에겐 실무진이 갖는 임무완수 능력을, 임원급에겐 조직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을 본다. 자신이 지원하는 상황에 맞게끔 본인을 잘 어필할 필요가 있다."

면접을 보다 보면 답답한 경우도 있다. 지나치게 말하는 걸 꺼리는 이들이다. ''이력서에 다 나와있다', '내가 이 일 한 건 업계서 다 안다'가 그들의 주 레퍼토리다. 그녀는 "말하지 않으면 지원자를 알 수 없다"며 "본인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를 잃는 셈"이라고 말했다.

하 컨설턴트는 면접 중 지원자 스스로도 회사를 면접한다는 자세를 갖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방적으로 '나 좀 붙여달라'는 자리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이직에는 적잖은 기회비용이 따른다. 리스크를 감수하는 것인 만큼 나도 회사를 평가하겠다는 마인드로 면접해 임한다면 좀 더 양질의 면접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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