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국제 플라스틱 및 고무 전시회 '차이나플라스 2011'에 참가, 신제품을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 플라스틱 무기안료 기능성화학제품 등 3개 사업부가 참가, 자동차의 무게를 줄이는 신개념 플라스틱, 친환경 플라스틱 착색제와 첨가제 등 미래 화학 시장을 선도할 다양한 제품을 소개했다.
할로겐과 적색 인광성 물질을 함유하지 않은 듀레탄(DP AKV 30 FN00)은 전기 전자 산업이나 단열재 생산에 매우 적합하고, 유리섬유가 첨가된 듀레탄(DP BKV 60 H2.0 EF)은 경도가 높아 자동차의 인쇄 프레스팬, 흡기 매니폴드 및 회로 차단기에 적용된다.
특히 랑세스는 아우디 신형 A8의 프론트 엔드에 플라스틱-금속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해 무게를 알루미늄 대비 20% 가량 줄였고, 보다 얇은 디자인의 U자 프론트 엔드 라인을 구현해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무기안료 사업부는 친환경적인 플라스틱 착색 기술을 선보였으며, 기능성 화학제품 사업부는 장난감, 식품 포장재 및 건축에 널리 사용되는 유기 염료, 가소제 및 난연제를 소개했다.
마틴 그래머(Martin Kraemer) 랑세스 중국 사장은 "이번에 전시된 모든 제품과 솔루션은 랑세스가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있는 '혁신'의 철학을 잘 보여주고 있다"며 "중국은 물론 한국, 인도 등 아시아 시장에서의 빠른 성장도 이러한 혁신적인 제품의 개발과 투자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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