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나흘 연속 하락 마감한 원달러 환율이 1080원대 초반으로 내려앉았다. 최근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환율은 1080원 하향이탈 시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4원 내린 1082.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강세를 보인데 따라 하락 압력을 받았다. 유로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들은 달러화 대비 강세를 이어갔으며 증시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도를 지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는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아울러 전날 선물환포지션한도 축소 발표로 시장에서의 불확실성이 제거된 점도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는 지적이다. 선물환포지션한도 축소 규모는 당초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나타나면서 환시에서의 영향력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는 "최근 환시는 유로존 재정불안 우려에서 벗어나 시장금리로 눈을 돌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전날 미 경기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고 연준(Fed)가 저금리 기조를 지속하겠다는 언급에 따라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점도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음 주 원달러 환율은 지속적인 낙폭 확대를 시도하는 가운데 1080원 하향이탈 가능성도 점쳐졌다. 1090원대의 높은 벽을 실감한데 이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리스크회피 심리가 완화되면서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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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증시가 반등세를 나타내고는 있지만 여전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는 등 최근 조정국면의 종료를 확신하기 어렵고 그리스와 관련된 불안요소들도 현재 진행형인 점 등은 환율에 지지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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