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화양동 김덕영씨 국민훈장 동백장 받아
청소년 선도 권리증진 등 앞장서 국민훈장 동백장 수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잖아요. 30년 동안 청소년 선도에 힘을 쏟은 것도 장학금을 지원하게 된 것도 다 그 이유 때문이죠”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게 될 김덕영(55) 사단법인 한국청소년육성회 광진구지회장 소감이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화양동에 거주하는 김덕영씨가 오는 23일 코엑스 오리토리움에서 열리는 ‘2011년 청소년 주간 기념식’에서 청소년 지도자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한다.
그는 1976년 3월 충북 충주에서 서울로 상경, 20대부터 30년간 생활이 어려운 불우청소년에 대해 관심을 갖고 헌신적으로 봉사해 왔다.
1986년 4월 청소년육성회 화양동분회에 몸담으며 26년을 본인의 사업보다는 남이 알아주지 않는 청소년 선도, 청소년 권리 증진, 청소년 생활환경 개선 등에 힘을 쏟았다.
매주 솔선하여 청소년 선도를 위해 거리에 나서 1404회 캠페인을 실시하고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2340회 청소년 보호 방범활동을 하는 등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불철주야 동네 뒷골목을 다녔다.
또 화양동 파출소 2층에 선도위원회 사무실 겸 ‘청소년 쉼터’를 만들어 10년 간 운영하면서 분기별 5~6명의 비행청소년들을 교육하고 사비로 식사제공까지 하는 등 마음을 다해 훈육한 결과 총 200여명 청소년들을 학교와 부모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다문화가족 교육을 위한 세종교육센터 60여명 다문화 청소년에게는 정기적으로 쌀과 라면을 지원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후원하여 국가 이미지 향상에도 기여했다.
선도활동 외에도 그는 학생 장학금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경제적인 이유로 학업이 중단되면 청소년들이 방황하게 될 게 뻔하다”며 지금까지 94명의 중 · 고등학생에게 448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특히 14년 전 갈 곳이 없는 최 모씨를 보살피고 사비로 청계천 한국전기학원에 등록하게 해 기술을 익히게 하고 직원으로 채용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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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최씨가 결혼을 하고 독립할 때는 개인 점포를 얻을 수 있도록 4000만 원 창업자금을 지원해 주기도 했다.
최근수 화양동장은 “자신의 시간과 열정을 청소년들을 위해 헌신해 온 김덕영씨는 현대사회에 등불과 같다”며 “청소년의 달을 맞아 우리 주변 에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은 없는지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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