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간 외국인들 매수세 기대 힘들어<동양證>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동양종금증권은 20일 단기간에 외국인들의 매수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조병현 연구원은 "19일 나타났던 급락세는 본격적인 자금 이탈이기보다 안전자산 선호도 부각에 따른 일부 차익실현의 성격을 가진 움직임"이라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서 조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위험 자산의 범주에 속하는 투자 대상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자금이 이탈하고 있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안전 자산으로서 성격이 부각되고 2차 양적완화 정책 종료 후 달러 가치의 강세를 기대한 달러 인덱스에 대한 매수 포지션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지금은 덜 매력적인 위험자산을 청산하고 다른 위험자산으로 이동하는 형태의 자금흐름이 아니라 2차 양적완화 정책 종료, 유럽 재정위기, 글로벌 경기 모멘텀 둔화와 같은 불확실성 요인들의 부각으로 인해 위험에 대한 노출을 일시적으로 줄여 놓고 있는 상황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지금과 같은 조정장이 언제 끝날지 정확히 말하기는 힘들지만 이 상황 종료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는 원달러 환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의 하락반전이 나타난다면, 신흥국 경기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이 원화의 가치 상승을 이끌어 줘 달러 인덱스의 상승분으로 표출되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없애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조 연구원은 "다음주 역시 외국인들의 매수 기대를 하기 힘든 상황이고, 반등을 이끌 특별한 모멘텀도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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