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규 대표, "2분기를 기점으로 조정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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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올해는 실물 경기 회복이 시장을 이끄는 강세장이 될 겁니다."


김석규(사진) GS자산운용 대표는 17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어닝 시즌이 끝나고 난 뒤 뚜렷한 모멘텀이 없어 조정을 받고 있다"며 "2분기를 기점으로 조정이 끝나고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경제의 민간 수요가 생각보다 강해 성장 동력이 회복 될 것이고 중국도 인플레 완화와 함께 안정 성장 국면에 진입해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미국의 양적 완화(QE2) 종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유동성 환경도 우호적이라고 진단했다. 현재는 중앙은행의 통화 창출은 의미가 없고 신용 창출을 통한 개인 유동성 문제가 핵심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미국의 민간 대출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수요는 견조하다"며 "최근 민간의 신용창출이 증가 추세에 진입하고 있어 민간 수요는 훨씬 더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증시에 대한 위험요인으로는 인플레이션을 꼽았다. 다만 원자재와 농산물 인플레이션이 아니라 중국의 임금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위험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현재의 상품시장 인플레이션은 각국의 긴축정책으로 빠르게 완화 될 것"이라며 "오히려 중국의 임금 인상에 따른 인플레 확산을 경계해야 하는데 오는 2012년 본격화 될 것으로 보고 유심히 살피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김 대표는 아직도 시장을 꼼꼼히 살피는 현장형 CEO다. 스타펀드매니저로 이름을 날리던 시절이나 자산운용사의 대표로 재직하고 있는 지금이나 시장 감각과 확고한 투자 철학은 변함이 없다. 투자 대상을 철저히 골라 집중하고 장기적 관점을 통해 일관된 합리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지난달 말 기준 대표펀드인 'GS골드스코프 주식1호'가 2년7개월 만에 누적 수익률 107.20%를 달성하며 코스피 상승률을 56.47% 웃돈 원동력도 여기에 있다.


그는 "리스크 관리는 특정 스타매니저에 의존하지 않고 분산과 협업을 통해 할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운용 철학을 얼마나 일관되게 적용 시킬 수 있느냐고 이점을 전 직원들이 잘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 우리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자리를 같이한 윤창보 자산운용본부장(CIO)은 기존 주도주의 조정으로 펀드 수익률이 일시적으로 정체됐지만 이들의 성장성은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윤 본부장은 "석유화학은 전체 비중에서 한 종목 정도 보고 있지만 중국 수요를 뒷받침할만한 설비 투자를 진행한 곳은 우리나라 밖에 없다는 점에서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정유는 짧게는 내년 길면 내후년까지 올해와 같은 이익 창출이 가능한 상황이고 자동차는 도요타의 성장에 수혜를 받았던 일본 부품업체처럼 부품업체에 무게 중심이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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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흑자로 돌아선 GS자산운용은 리서치 역량 강화, 정통 액티브 펀드 중심의 전략, 연기금 등 장기투자 상품 주력, GS그룹과의 시너지 강화를 통해 장기 성장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가장 돈을 많이 버는 회사나 운용을 가장 잘하는 회사 이전에 가장 신뢰받는 자산운용사가 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며 "수치적으로는 오는 2015년에는 수탁고 10조원으로 총 수탁고 기준 20위 이내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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